월마트는 플립카트의 소수 지분을 최대 1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플립카트 측과 “진전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월마트는 인도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마련, 인도 시장에서 한 발 앞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아마존을 추격하게 된다. 아마존은 최근 인도시장에 3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플립카트는 전직 월마트 직원이 지난 2007년 설립한 전자상거래업체로 현재 회원 수는 1억 명, 기업가치는 160억달러에 달한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코탁 인스티튜셔널 이쿼티스는 앞으로 4년 간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연평균 45%씩 고속 성장을 이어가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28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