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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지분인수 협상

회원 수 1억명 플립카트 소수지분에 관심

인도시장 공략 발판 마련해 아마존 추격하나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월마트는 플립카트의 소수 지분을 최대 1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플립카트 측과 “진전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월마트는 인도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마련, 인도 시장에서 한 발 앞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아마존을 추격하게 된다. 아마존은 최근 인도시장에 3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플립카트는 전직 월마트 직원이 지난 2007년 설립한 전자상거래업체로 현재 회원 수는 1억 명, 기업가치는 160억달러에 달한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코탁 인스티튜셔널 이쿼티스는 앞으로 4년 간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연평균 45%씩 고속 성장을 이어가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28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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