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66) 한국택시협동조합 이사장이 20일 해임됐다. 조합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조합원 대다수가 원했던 외부감사를 거절했고 회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과반수가 찬성해 박 이사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해임 사유는 △가족·친지로 이사진 구성 △무리한 사세 확장으로 경영 악화 △외부감사 요구 거부 등이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15년 ‘사납금 없는 택시협동조합’을 구호로 사업에 나선 지 3년 만에 퇴진하게 됐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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