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10분께 경남 통영시 홍도 남방 18해리에서 항해 중이던 파나마 선적 7,700t급 유조선에서 불이 났다. 해당 유조선에는 승선원 21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통영해경은 발표했다.
통영VTS(해양교통관제시스템)는 통영해경 상황실로 상황을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통영 VTS는 해당 유조선으로부터 발생한 조난 신호를 청취한 바 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1대와 헬기 1대를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다. 사고 해역의 파고가 높은 등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 등이 전속력으로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자세한 피해 상황 등은 도착하는 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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