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살 피겨 유망주 이해인(한강중)이 아깝게 세계주니어선수권 메달을 놓쳤다.
이해인은 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 싱글 경기에서 총점 194.01점으로 5위 성적을 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08점을 받아 2위에 오르며 김연아 이후 14년 만의 메달 기대감을 키웠던 이해인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초반 점프 과제들은 무난하게 넘어갔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때 넘어지고 말았다. 123.93점을 더하는 데 그치면서 총점은 200점을 넘지 못했다. 다만 6위 위서영을 포함해 한국은 2명이 모두 10위 안에 들면서 다음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우승자는 227.30점의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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