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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만에 5G 서비스 수출...VR로 ‘언택트’ MOU 맺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이 회의실에서 슈퍼VR을 착용하고 가상형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통해 티와이 잉(화면 속 오른쪽) 고객전략본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030200)가 대만에 5G 서비스와 콘텐츠를 수출한다. 특히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KT는 대만 이동통신사 FET(Far EasTone)와 5G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콘텐츠 제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FET은 최근 진행된 5G 주파수 할당 경매에서 3.5GHz와 28GHz 대역 주파수를 확보하고 오는 3·4분기 중 5G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KT 슈퍼VR에서 제공하는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통해 서울와 대만 타이페이 관계자들이 가상 공간에서 만나 진행했다.



KT는 5G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대만 진출과 5G 로밍 조기 상용화, 영상·웹툰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KT의 디지털 콘텐츠는 FET의 ‘friDay’라는 디지털 브랜드를 통해 유통된다. KT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중 일부는 이미 수출이 확정됐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상무)은 “앞으로도 FET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5G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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