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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써야 식사할 수 있어요" 요리사의 말에 그 남자는 방아쇠를 당겼다

/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식당 입장을 거부당한 한 20대 미국 남성이 이 식당 요리사에 총격을 가하는 사건일 벌어졌다. 이 남성은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덴버 오로라에 위치한 ‘와플 하우스’ 체인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켈빈 왓슨(27)을 1급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경찰의 체포영장을 보면 왓슨은 지난 14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해당 식당을 찾았다. 이에 식당 직원들은 왓슨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왓슨은 식당에서 나갔다가 마스크를 가지고 다시 돌아왔지만 착용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종업원이 다시 그에게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음식을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



사건을 목격한 이 식당의 종업원은 경찰 조사에서 “왓슨이 요리사를 향해 ‘당신의 머리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라고 말하면서 카운터에 권총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이후 왓슨은 식당을 떠났지만 다음 날 늦은 밤 왓슨은 다시 이 가게를 찾았고 사건이 벌어졌다.

전날에 이어 요리사가 다시 음식 제공을 거부하자 왓슨은 그의 얼굴을 폭행했다. 그러자 요리사는 가게 뒷문을 통해 밖으로 달아났고, 왓슨은 그를 쫓아가 총격을 가했다.

이 요리사는 가슴과 복부 주변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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