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CJ대한통운 영업부장이 네이버?

스토어 업체에 풀필먼트 소개

"배송 서비스 강화하려는 포석"





“네이버에서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를 써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왔습니다”. 생활공작소가 CJ대한통운을 통해 ‘내일도착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이다. 네이버가 CJ 대한통운의 ‘영업부장’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셈이다.

주목할 점은 네이버와 CJ대한통운 사이에 풀필먼트 서비스와 관련한 업무협약(MOU) 등이 전혀 체결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네이버가 자사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업체를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 가입까지 안내하더라도 수수료 등 일체의 혜택이 없다는 것. CJ대한통운 관계자는 2일 “MOU 등 협업 관련 계약 등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네이버가 CJ 대한통운의 ‘영업부장’으로 활약하는 이유는 스마트스토어 때문이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가 늘어날수록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평판도 좋아진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안한 데는 보다 확실한 배송 작업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배송이 오래 걸리거나 엉망이면 해당 제품은 물론 이커머스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밝혔다. 생활공작소 관계자도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자사 제품을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내일도착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뿐 아니라 네이버가 투자한 두손컴퍼니. 위킵 등 물류 업체를 네이버 스토어 입점 기업에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J대한통운은 4~5곳 업체와 풀필먼트 서비스 추가 계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계약한 업체는 1호인 LG생활건강에 이어 생활공작소 등 2개다. CJ 대한통운 관계자는 “아직 풀필먼트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많은 기업들이 문의하고있다”며 “좋은 사례가 축적된다면 보다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