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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발주 감소세에도...韓, 수주 2위 '고군분투'

상반기 37척으로 中이어 2위지만

1척당 단가는 8,000만弗로 최고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최대급 LNG운반선./사진제공=삼성중공업




올해 상반기 글로벌 선박 발주가 반토막 나며 최근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69척(575만CGT·총톤수)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에 그쳤다.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조선업황이 극심하게 부진했던 2016년 상반기(766만CGT·423척)보다도 25% 감소했다. 최근 3년간 누계선박 발주량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2018년 1,820만CGT에서 2019년 1,379만CGT, 2020년 575만CGT로 줄었다.

올 상반기 국가별 누계 수주는 중국이 351만CGT(145척)로 1위에 올랐고 118만CGT(37척)를 기록한 한국과 57만CGT(36척)의 일본이 2, 3위에 올랐다. 수주금액은 중국이 69억달러, 한국이 30억달러였다.



6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82만CGT로 5월(65만CGT)보다는 26% 늘었지만 전년 같은 기간의 51% 불과했다. 한국은 6월에 총 25만CGT를 수주해 중국(46만CGT)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4만CGT를 수주한 대만이었다. 발주 보릿고개 속에 한국 조선업은 3월 이후 4개월 연속 2위에 머물고 있다.

다만 1척당 수주단가는 한국이 8,000만달러로 중국(5,000만달러)보다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 척당 건조가가 1억8,000만달러를 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가 없었음을 고려하면 한국의 기술력이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올 하반기 모잠비크와 러시아가 LNG 선박 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시황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613만CGT, 한국 1,976만CGT, 일본 954만CGT 순이었다. 선가 추이를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5월과 동일한 127포인트를 기록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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