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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 게임 웃고, 화장품 울고

비대면 확산에 게임 이용시간 증가

컴투스 호실적...넷마블 영업익 146%↑

화장품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 탓 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2·4분기에 게임업계는 호실적을 거둔 반면 화장품 기업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가정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른바 ‘집콕족’들의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했고 이는 게임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장품 기업들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에 따라 주요 판매 채널인 면세점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036570)의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보다 84.7% 증가한 2,390억원이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790억원의 2배 이상인 1조491억원으로 처음으로 연간 1조원 돌파가 기대된다. 지난해 말 출시한 리니지2M을 비롯한 주요 게임 흥행 및 업데이트 효과, 하반기 리니지2M 해외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머너즈워를 앞세운 컴투스(078340)는 2·4분기 영업이익이 3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다고 11일 개장 전 공시했다. 이날은 장 마감 후 넷마블(251270)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1% 급증해 컨센서스 639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8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하면서 13일 발표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2·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반면 화장품 업황 및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2·4분기가 저점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화장품 기업들 중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이 음료·생활용품의 사업 다각화 및 고급 브랜드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090430)·애경산업(018250)은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업황 및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4분기에는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을 중심으로 재고 소진을 위한 가격 경쟁이 벌어지며 코로나19의 타격이 가장 극심했다”며 “아직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 면세점 판매가 지난해 수준까지 빠르게 반등하기는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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