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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국시 실기 추가 시험에 선 그은 정부 "기존 입장 변화 없다"

복지부 "형평성, 공정성 고려해야"

정부가 의대생 국시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내년 1월 추가로 시행한다는 소문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정부 관계자는 7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대생 국시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앞서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지난 8월 단체로 국시 응시를 거부했다. 보건복지부가 시험 시작일을 1주일 연기하고 시험 신청을 재접수했으나 다수가 재접수 기간에도 응시하지 않았다. 의대생들은 그 이후 응시 의사를 밝혔고 의대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에서 추가 응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복지부는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 공정성에 대한 문제와 이에 따른 국민적 수용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추가 기회를 주기 어렵다고 밝혀왔다.



복지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료인력 공백 문제를 고려하는 한편 의대 재학생과 졸업생, 치의대생 등이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게 내년도 일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 의대 국시 실기시험 추가 시행에 대한 소문이 나온 배경은 지난 2일 복지부가 연 간담회에서 ‘내년 실기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라’는 정도의 원론적인 이야기가 기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간담회는 졸업을 앞둔 의대생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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