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8포인트(0.12%) 내린 3만960.00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89포인트(0.36%) 상승한 3,855.36에,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역시 92.93포인트(0.69%) 오른 1만3,635.99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5일)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기간 연장 및 입국 금지, 자가 격리 기간 확대 등을 밝히며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실적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는 2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2.77%), 테슬라(4.03%)와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1.58%) 등이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의 전일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을 염두해 두며 본격 시작되는 실적 시즌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유럽과 미국의 경제 봉쇄 이슈가 부각되며 매물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보복 소비지연 우려가 부각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점도 부담을 줬다”며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로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또한 특징으로 언급했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화 요인은 전일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들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늘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고 전하며 “금일 GDP 성장률과 자동차 업종의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전략 발표 여부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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