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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사모펀드 제재는 공정하게, 분쟁조정은 신속하게"

임원회의서 당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진행 중인 옵티머스·라임 펀드 판매사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일관되고 공정하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2일 임원회의에서 “옵티머스 및 라임펀드 판매사에 대한 제재심의위원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제재심의위원들의 노고가 많다”며 “계속해서 일관되고 공정하게 처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옵티머스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을 지난달 19일에 이어 오는 4일 개최한다. 라임펀드의 판매은행인 우리·신한은행, 신한지주에 대한 제재심은 지난달 25일에 이어 오는 18일 예정돼 있다.

금융권에서는 제재심을 앞두고 금감원이 지나치게 소비자 보호에 방점을 찍고 최고경영자(CEO) 징계에 집중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이같은 비판에도 금감원이 일관되게 제재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윤 원장은 분쟁조정과 관련해서도 “분쟁조정 일정 등을 고려해 해당 부서들이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노력하는 등 신속한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검사 결과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다른 사모펀드 분쟁조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언급했다. 분조위는 지난달 23일 우리·기업은행에 대해 라임펀드와 관련해 원금 대비 65~78% 가량의 손해배상을 권고했다. 이 결정은 펀드 손해가 확정되기 전 추정 손실액을 토대로 진행된 두 번째 사례로 은행권에서는 처음이었다. 윤 원장이 신속한 분쟁조정을 촉구함에 따라 사후 정산 방식의 분쟁조정에 참여하는 데 대한 은행권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윤 원장은 최근 원자재·유가 상승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국내 금융시장 점검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최근 백신접종 개시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며 “그간 저금리 상황에서 시장 충격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므로 시장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잘 살펴 주실 것”을 요청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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