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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5일 '베를린 하드포크' 예정…가스비 안정화 기대감↑

오는 7월 있을 런던 하드포크 중간 단계

런던 하드포크 통해 EIP-1599 개선안 구현돼…ETH 가스비 문제 해결될 전망

사진출처=셔터스톡




이더리움(ETH) 베를린 하드포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5일(현지시간) 진행될 베를린 하드포크는 올해 여름에 있을 대형 업데이트인 런던 하드포크를 대비해 시행되는 단계다. ETH 가스비(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골자다. 하드포크에 따른 가스비 인하 기대감에 ETH 가격은 크게 올라 2,300 달러를 돌파했다. ETH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2,700억 달러를 넘어섰다.

ETH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1,328%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가스비도 함께 수직 상승하면서 ETH 거래에 걸림돌로 작용돼왔다. 올 들어 시작된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열풍으로 ETH 평균 가스비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월 ETH 평균 가스비는 사상 최고치인 38.21 달러에 육박했다.

업계는 오는 7월로 예정된 런던 하드포크가 가스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이더리움 개발자 집단의 발표에 따르면 런던 하드포크는 ‘EIP-1599 개선안'을 구현할 예정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사용자가 직접 가스비를 기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EIP-1599가 시행되면 기본 가스비가 도입되고 대신 네트워크 병목 현상이 발생할 때 추가적인 팁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기본 가스비는 채굴자에게 전달되지 않고 소각된다.



투자자와 이더리움 기반 디앱(DApp) 프로젝트들은 개선안을 반기는 모습이다. 가스비가 고정되면서 ETH 거래에 드는 비용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그만큼 채굴 보상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채굴자 수익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베를린 하드포크는 런던 하드포크에 앞서 시행되는 중간 단계다. 총 4가지의 개선 제안을 도입해 가스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랜잭션 봉투(envelope)을 통해 여러 트랜잭션을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한편 14일 오후 3시 44분 코인마켓캡 기준 ETH 가격은 전날 대비 9.98% 오른 2,381.7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299만 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300만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정우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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