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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 이달 암호화폐 거래소 실사 나간다

출처=셔터스톡.




금융 당국이 이달 내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실사를 나간다. 명목은 신고수리 지원을 위한 ‘컨설팅’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옥석 가리기를 위해 금융 당국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날 오후 2시 암호화폐 거래소 33곳과 2차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거래소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20개사와 인증 신청을 마쳤거나 준비하고 있는 13개 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컨설팅 설명회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의 신고 수리를 돕기 위해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컨설팅 접수 기간은 오는 11일이고, 금융당국이 당장 다음주부터 컨설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에서 구성한 팀원 8명이 거래소에 5일 간 상주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중소형 거래소는 난처한 기색을 표했다. 한 중소형 거래소 관계자는 “이미 ISMS 인증을 획득했는데 이 시스템을 금융 당국에서 컨설팅이란 명목으로 재검토하겠다는 취지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며 “컨설팅을 안 받을 수도 없지만 만약 받았다가 꼬투리가 잡힐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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