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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커지는 친윤…당내 견제도 본격화

尹 캠프, 윤진식 장관 전 장관 합류

전·현직 의원 4인도 캠프 보직 맡아

尹 당내 세력 급팽창, 견제도 본격화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촉구 1인시위를 하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주자의 국민캠프에 윤진식 전 산업부 장관과 전·현직 의원 4명이 합류했다. 윤 후보가 당내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면서 이른바 ‘친윤(尹)계’ 세력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입당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윤 후보의 캠프가 급팽창하자 당내 견제도 본격 시작됐다.

국민캠프의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윤 전 장관이 캠프 경제고문에 선임됐다고 4일 발표했다. 또 현직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조직본부장, 윤한홍 의원이 총괄부실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상무정무특보, 주광덕 전 의원은 상임전략특보에 선임됐다. 이와 더불어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이 상임고문을 맡게 됐다. 조직본부장에는 강승규 전 의원을 배치했다.



이번에 인선한 인사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 나경원 전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눈길을 끈다. 윤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부 장관을 역임했고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지냈다. 이후 18·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정 전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강 전 의원도 나 전 의원의 비서실장을 역임해 나경원계로 불린다. 여기에 과거 ‘조국 저격수’로 불렸던 주 전 의원도 캠프에 자리했다.

장 의원은 이번 인선에 대해 “현역 의원의 역할이 크다”며 “지역이 탄탄하고 인지도를 가지고 계시고 선거를 하다 보면 국회의원 역할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어 지속해서 현역 의원을 영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곽조직도 커지고 있다. 김형기 경북대 교수를 중심으로 싱크탱크인 ‘공정개혁 포럼’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포럼에는 약 100명의 인사가 참여해 어젠다 발굴과 정책 대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세력을 불리고 있는 윤 후보에 대한 견제도 본격 시작됐다. 당내 대선경쟁자인 장성민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정치를 모르는 아마추어”라며 “경선 국면이 시작되면 바로 판이 흔들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유력주자인 유승민 후보 역시 “일부 후보는 너무 우경화돼 있다”며 윤 후보의 ‘페미니즘’, ‘부정식품’ 발언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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