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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저출산 심화'의 역설...유아용품 관련주 강세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부터 2070년까지 장래인구추계 작성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저출산’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역설적으로 유아용품 관련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저출산 심화가 출산 장려 정책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들 종목의 주가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토박스코리아(215480)는 전 거래일보다 55원(3.7%) 오른 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가방컴퍼니(013990)(2.21%)도 강세며 제로투세븐(159580)(0.46%)는 소폭 오름세다.



이들 종목이 변동세를 나타낸 것은 국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파격적인 저출산 극복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통계청에서 4년 뒤 합계 출산율이 0.52명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구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는 역으로 각 대선 후보가 공격적인 저출산 극복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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