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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취업자수, 코로나19 위기 이전 고점에 거의 근접”

녹실회의

11월 고용률 역대 최고, 고용개선 흐름 더욱 뚜렷

완전한 고용회복 이루도록 고삐 늦추지 않을 것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향후 불확실성은 확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세 번째)이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11월 고용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고용지표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양적 회복세가 견조하게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의 내용 측면에서도 개선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11월 고용동향 주요내용을 토대로 고용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 류근관 통계청장, 박원주 경제수석, 임서정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취업자 수가 8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5~64세 고용률(67.5%)은 11월 기준으로 1989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전월대비 취업자수(계절조정)도 위기 이전 고점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밝혔다. 11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55만3,000명 늘었다.

홍 부총리는 정보통신(10만6,000명), 전문과학(8만7,000명), 운수·창고업(14만8,000명)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분야 취업자 증가를 예로 들어 “민간부문이 고용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3개월간 감소했던 제조업 취업자수는 반도체 등 신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5만1,000명 증가 전환했다. 이어 그는 “보건복지·공공행정 등 공공·준공공부문이 고용시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고 근로 만족도가 높은 상용직 근로자는 2개월 연속 60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임금근로자 전체대비 비중도 상승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도소매업(-12만3,000만명)과 숙박음식업(-8만6,000명)의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 등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되었던 계층의 고용감소도 지속되고 있어 이들 피해업종·계층 고용상황에 대한 경각심도 낮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인해 고용시장의 방역 불확실성이 상승한 만큼, 그간의 양적·질적 회복세가 지속되어 ‘완전한 고용 회복’을 조속히 이룰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지난 4년반의 일자리 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2022년 경제정책방향과 연계한 문재인 정부 경제 성과를 정리 작업에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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