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국내 최초로 대학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30일 LG유플러스는 숙명여자대학교를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 ‘스노우버스(Snowverse)’를 다음달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노우버스는 특정 대학만을 위해 원하는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첫 메타버스 서비스다. 그동안 범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캠퍼스 일부를 메타버스 공간에 재현하거나 대학 입학 설명회, 축제 등 이벤트를 연 적은 있지만 상시 서비스 오픈은 스노우버스가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숙명여대 축제인 ‘청파제’를 제1캠퍼스 메타버스 공간 스노우버스에서 구현했다. 당시 청파제에 참가한 2900여 명의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2월에는 제2캠퍼스를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랜선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스노우버스에서는 코로나 시대에도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또 하나의 캠퍼스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숙명여대 정문에 잃어버린 엠블럼의 조각을 찾아가는 스토리 미션으로 구성된 캠퍼스 투어도 진행한다. 같은 과·동아리 학생이 모일 수 있는 프라이빗 채널에서 소통할 수도 있다. 스노우버스 내 미션을 완료하거나 유플충전소에 방문하는 학생들에게는 데이터상품권 1GB, GS상품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스노우버스에 처음 접속하는 학생들에게 오픈 이벤트로 아바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특별 포인트를 부여한다. 숙명여대 실제 캠퍼스 내에서는 숙명여대의 상징인 ‘눈송이’와 LG유플러스의 마스코트 ‘무너’와 함께하는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숙명여대 학생들이 스노우버스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캠퍼스라이프를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숙명여대의 사례를 기반으로 다수의 대학들에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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