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가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의 서비스를 출시 약 1년 만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퍼즈업 아미토이 운영진은 10일 게임 내 공지사항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즈업 아미토이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만들어내기 위한 넥스트 시리즈(차기작) 개발에 집중이 필요해 8월 28일부로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 만의 결정이다.
퍼즈업 아미토이는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에 등장하는 봉제 인형 캐릭터 ‘아미토이’를 소재로 제작한 매치3(같은 모양 3개를 맞추는 장르) 퍼즐 게임이다. 출시 당시 엔씨소프트는 퍼즈업 아미토이를 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 세븐일레븐 등과의 협업으로 여러 홍보 활동을 펼쳐왔으나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한편 실적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부터 전사적인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초에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폐업하기로 하고,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H3’ 등의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퍼즈업 아미토이의 서비스 종료를 두고 “퍼즐 장르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퍼즐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