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기능에 최적화된 폴더블폰 신제품과 최초의 스마트 반지를 공개하고 전 세계 사용자들의 모바일 경험 혁신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 폴더블폰을 선보인 후 5년간 축적한 노하우가 집약된 신제품을 웨어러블 기기들과 연동시켜 모바일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관련 기사 4면
삼성전자는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폴드6·Z플립6’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는 궁극의 성능과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와 최적화된 폴더블 폼팩터(외형)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Z폴드6·Z플립6는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꼽혀온 무게와 두께를 줄임으로써 사용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갤럭시 Z폴드6는 새로운 화면 비율을 적용해 접고 사용했을 때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같은 바(bar) 타입 제품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플립6는 더욱 커진 배터리 용량과 더불어 갤럭시 S24 시리즈와 동일한 수준의 광각·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전작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해소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새로운 디자인·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버즈7’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7’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최초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도 공개했다. 갤럭시 Z폴드6·Z플립6와 웨어러블 기기들은 이달 24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