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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공매도 점검시스템 개발 착수…12억 외부 용역 체결

내년 3월말 개발 완료 목표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부 용역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내년 3월 공매도 재개에 맞춰 시스템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거래소와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발용역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2억8000만 원 규모다. 계약 종료일은 시스템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내년 3월 31일까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2일 관련 용역을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은 기관투자자가 도입해야 하는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 한국거래소에서 마련하는 중앙점검시스템으로 나뉜다. 중앙점검시스템은 기관의 모든 매도주문을 살펴본다. 기관의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내보내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고, 이를 모든 매매주문 내역과 대조해 무차입 공매도를 3일 내에 전수 점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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