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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올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배제 못해" 이유는
    미국발 관세 조치에 대형 산불 등의 여파로 올 1분기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7일 ‘4월 경제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에 미국 관세정책 우려로 경제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3월에 대형 산불 등 예기치 못한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며 마이너스 성장 전망을 내놓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올 1분기 성장률을 0.5%에서 0.2%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제심리 회복이 지연된 데다 폭설·한파 등 악화된 기상 여건을 반영한 결과였다. 하지만 2월 이후에도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충격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추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에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3월 말까지 이어졌고 미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으며 대형 산불이 3월 중순부터 영남지역에 곳곳에서 발생했다. 일부 건설현장의 공사 중단도 잇달았다. 현대엔지니어링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 교량 붕괴사고, 평택 아파트 공사현장 사망사고 등에 대한 대책 마련 차원에서 전국 80여개 현장의 공
  • 널뛰는 환율·가계부채 우려에…한은, 기준금리 2.75%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7일 2분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했다. 미국발 관세 폭격으로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2월에 이어 연속으로 금리를 내릴 경우 환율 불안이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11월 2연속 금리를 내린 뒤 올 2월 추가 인하에 나서 기준금리를 2.75%까지 끌어내렸다. 계엄·탄핵 정국에 내수가 극도로 위축됐고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올해 성장률이 1% 중반대에 그칠 것으로 보이자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 카드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성장률만 고려하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이번에 동결한 것은 환율 등 여러 변수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지난달 말 1470원대에 진입하더니 이달 9일 상호관세가 본격적으로 발효되자 1484.1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호관세 유예 소식 등과 함께 이번 주 들어서는 1420원 대로 급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불과 10여일 사이에 환율 등락폭이 60원대가 넘었다. 이처럼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
  • 이재명 "임기내 세종 대통령집무실 건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전 대표가 17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충청권을 겨냥한 이러한 공약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며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 충북은 미래 산업의 중심지,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선 세종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하고 이를 통해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인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은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기 위해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충청권에는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
  •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넘는 삼양식품(003230) 시가총액이 상장 후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었다. 전날 주가는 장중 97만 원을 웃돌며 이른바 또 다른 황제주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삼양식품 시총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 7조 2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 오른 93만 2000원으로 마쳐 종가 기준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장 중 한때 97만 원을 웃돌았다. 통상 한 주당 가격이 100만 원이 넘으면 황제주로 불린다. 삼양식품의 몸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 식품 대장주에 오른 뒤 반년 만에 시총이 CJ제일제당(097950)의 두 배가 됐다. CJ제일제당 시총은 3조 5000억 원대이다. CJ제일제당 주가는 지난해 6월 40만 원이 넘었지만, 최근 24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라면 업계 1위 농심(004370) 시총은 약 2조 5000억 원이며 주가는 40만 원 수준이다. 지난달 농심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농심 주가가 삼양식품과 비교해 부진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삼양식품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21.83%며, 농심은 9.63%다. 삼양식품의 시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9위로, 아모레퍼시픽(090430)(
  • 헌법재판소가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만장일치로 인용하자 정치권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이 유력 대권 주자로 부상한 상황에서 이번 헌재의 결정이 보수 진영에 타격이 될 것을 내심 우려하면서 “헌재가 헌법상 정당한 권한 행사를 정략적으로 가로막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의 폭주에 헌재가 제동을 건 것”이라며 당연한 결과라고 맞받아쳤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헌재 결정이 나온 후 논평을 내고 “매우 유감스러운 결정”이라며 “대통령 권한대행의 정당한 권한 행사조차 정치적 해석에 따라 제약될 수 있다는 위험한 선례를 남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 위에 정치가 군림하는 상황을 국민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송석준 의원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헌법기관의 공백을 헌법기관이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매우 자기 모순적인 행위”라며 “대통령 궐위 상태에서 대행의 권한을 뺏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민의힘
  •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 대통령이 '급'이 한참 낮은데도 일본 무역대표단을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과 달리 중국이 협상에 응하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코너로 몰리고 있죠. 결국 미국 입장에서 다루기 쉬운 일본을 직접 만나 빠른 타결을 압박, 자신의 관세 정책이 효과가 있다는 ‘홍보’를 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국은 다음 주 미국과 협상을 하는데, 그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각국에 중국과의 무역을 억제하라는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과거보다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한국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많은 국가죠. 한국이 받아들 숙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형국입니다. 성과 조바심 트럼프, 日 협상단 직접 만나…韓도?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후 5시 48분(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일본 무역대표단과 만나서 큰 영광”이라며 “큰 진전(Big Progress)!”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을 찾은 일본 측 관세 협상 수석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 등 일본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면담했습니다. 이카
  • iM증권은 17일 최근 달러화 약세 흐름과 관련해 "미·중 갈등 격화와 중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가 원화 가치 절상폭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셀(Sell) USA' 현상 중 미 국채 금리 급등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달러화 급락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며 "달러 급락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있지만 원화는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배경에는 올해 0%대 성장률까지 예상되는 취약한 국내 경제 기초체력, 계엄부터 조기 대선까지 이어진 국내 정치 불확실성, 미·중 갈등 격화 등을 꼽을 수 있다"며 "특히 미·중 갈등 격화로 예상되는 위안화 가치 급락과 중국 경제의 침체 우려 등이 원화 가치 절상폭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 약세 현상은 국내 수출기업 경쟁력에 다소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선 당장 큰 호재로 작용하긴 힘들다"며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 특히 중국 리스크로 인해 원화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 오히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양국 간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만남이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만큼 최 경제부총리는 한국이 미국 경제에 기여한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한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율을 낮추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다음 주 최 부총리의 주요 20개국(G20) 회의 방미 기간 중 베선트 장관과 통상 현안 관련 회의를 할 것을 제안해왔다. 정부는 미 재무부 측의 요청을 받은 뒤 구체적인 참석자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미 경제 사령탑의 회동은 올 2월 말 화상 면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3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최 부총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며 “상호관세 등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 경제 기여를 고려하는 등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양국 재무장관 회의는 금융·외환 이슈를 다루지만 최근 상호관세 등 통상 이슈가 불거진 만큼 이 부분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체적인 대화 주제는 향후 협의를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안을 사실상 확정하고 17일 공표한다. 정원 동결은 의대 교육 파행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놓은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업 불참 의대생들의 복귀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와 수업 참여 의대생의 수업권을 최대한 보장해주겠다는 의지가 동시에 담겨 있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발표한다. 정원은 3058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결정해 발표하면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이를 반영한 대입 전형 시행 계획 변경 사항을 제출하게 된다. 정부가 의대 모집 인원 동결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의대 교육 파행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7일 의대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골자는 동맹휴학 의대생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과 의대생 전원 복귀 시 정원 동결이다. 채찍과 당근 두 가지를 제시한 셈이다. 지난달 말 기준 40개 대학 의대생들이 사실상 전원 등록을 마치는 등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 다
  • “주변 친구들도 학기 중은 물론 방학 기간에도 학원 강의를 듣고 있어서 3년 간 총 지출액이 2000만 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흔합니다. 서울 소재 로스쿨 3학년 이 모씨(27)는 지난 2년 동안 인터넷 강의와 학원 수강료, 교재비 등 사교육비로 이미 수천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 그는 “민법과 형법 같은 핵심 과목은 기본·심화·최종 등 세분화돼 있는데, 단계마다 최소 50만 원 이상 강의료를 내야 하니 모든 과정을 듣는 부담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수업만으로 변호사시험 합격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학점에 미래가 달려 있다 보니 경쟁도 살벌할 정도죠.” 이 씨의 사례는 결코 특수하지 않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의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기준 학기 당 약 819만 원이지만 실제 학생들은 등록금 못지않게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메가로이어스 등 대형 학원의 연간 종합 관리반 수강료는 이미 1000만 원을 넘어섰다. 로스쿨생들은 1, 2학년 때 필수 학점을 거의 모두 채워놓고 3학년 때는 최소 졸업 요건인 6학점만 남겨둔 채 변호사 시험 대비 사교육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이 씨는 “장학금을 받아도 사교육비와 생활비 부담
  • 취업난과 공무원 시험 인기 하락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로스쿨 사교육 시장도 커지고 있다. 로스쿨 사교육 1위 기업은 매년 10% 안팎 매출 성장도 보인다.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로스쿨 사교육 수요가 커지자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가엠디의 로스쿨 등 전문직 수험 부문 매출액은 2023년 219억 원에서 지난해 240억 원으로 10% 가까이 성장했다. 이 회사의 전문직 수험 부문 매출은 변리사나 의학전문대학원 등을 다루는데 변리사·의전원은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매출이 로스쿨 입시나 변호사 시험 부문 매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엠디가 운영하고 있는 메가로스쿨과 메가로이어스는 로스쿨 입시와 변호사시험 사교육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꼽힌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국 모의고사 횟수도 매년 늘어난다. 2020년 이 회사의 전국 모의고사는 4회였는데 지난해 7회로 확대됐다. 또 법학적성시험(LEET) 교재도 같은 기간 8종에서 19종으로 확대됐다. 반면 변리사·의전원 교재는 같은 기간 줄어들었다. 시장이 커지니 신규 기업도 로스쿨 사교육
  • 국내 제조업체 10곳 중 4곳 이상이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 하루 단위로 내용이 크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1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현황과 2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산업연은 매 분기 말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BSI 지수를 조사하면서 주요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8일 사이 국내 제조업체 148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업연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제조업체 중 42%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해 ‘별다른 대응 전략이 없다’고 답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유(58.1%), 철강(53%) 등 업황이 좋지 않은 기업들일수록 대책이 없다는 반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42.3%)·일반기계(45.6%)에서도 대책이 없다는 비율이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정부 관계자는 “자동차는 전체 수출의 절반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고 일반기계 업종 역시 최근 미국 수출 증가세가 상당했다”며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크게 노출될 수밖에
  •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 글로벌 전기차 1위인 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의 국내 시장 공략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올 1월 한국 법인인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설립했다. 자본금은 6억 원, 발행 주식 수는 12만 주다. 공동 대표에는 호주 국적인 권혁준 사내이사, 중국 국적인 한신준 사내이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권 공동대표는 CATL 본사의 법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그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의 공급망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법적 규제에 민감한 ESS 등 배터리 사업 진출시 발생하는 리스크와 네트워크 확대 등을 전담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 공동 대표는 본사와 소통하며 한국 사업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CATL코리아는 사업 목적에 △배터리 및 ESS 제품의 판매·설치·운송·유통 △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충전소 운영 △물류 및 창고업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등을 적시했다. 전기차와 ESS용 배터리 판매뿐 아니라 중고 배터리 재활용 등 유통망 확보에도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주력 제품인 각형 LF
  • 서울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 기대감에 현지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1월 266건에서 3월 687건으로 2.6배 급증했다. 거래 총액도 같은 기간 1252억 원에서 3510억 원으로 2.8배 치솟았다. 지방의 거래량과 거래 총액이 같은 기간 각각 47%, 50%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에서 큰 차이가 나타난다. 세종시의 상승세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효과를 본 서울마저 뛰어넘었다. 서울의 3월 거래량과 거래 총액은 각각 7369건과 9조 4947억 원으로 1월 대비 2.3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가격 조정 이후 저가 매물이 소화되면서 세종시 아파트 매수에 불이 붙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시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월 마지막 주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27주 연속 떨어졌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기대감도 거래심리를 자극했다. 2월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지도부에 행정수도 이전 법안 검토를 주문했다고 알려지면서 매수 행렬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달 세종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신행정수도
  • 미국 알래스카에 약 1300㎞에 달하는 가스 수송관을 건설하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한미 관세 협상의 주요 의제로 부상하면서 민간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사실상 한미 양국의 공동 사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에 대한 참여 압박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관세율을 낮출 수 있다면 국가 전체에 이득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SK나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도 알래스카 사업을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에너지 업계는 이번 사업의 사업성부터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알래스카 주정부가 국내 기업들에 제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알래스카 가스개발공사(AGDC)가 주관해 가스 정제 시설(GTP) 및 LNG 시설, 수송관 등을 건설하며 사업비의 70%를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사업 비용이 440억 달러(약 63조 원) 규모로 알려진 만큼 308억 달러(약 44조 원)가량을 투자받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은 투자 규모만큼의 설비 운영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워낙 리스크가 큰 사업인 만큼 다양한 사업 참여 방식이
  • 일본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FG)은 2020년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아레스매니지먼트와 전략적 제휴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아레스매니지먼트는 미국과 유럽에서 회사채와 기업어음, 대체투자로 잔뼈가 굵은 업체다. SMFG는 2021년 미국 투자은행(IB)인 제프리스에 투자하기 시작해 2023년까지 지분율을 15%로 확대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2022년 미국 IB 캡스톤파트너스를 인수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인수합병(M&A)에 강점을 지닌 미국 투자자문사 그린힐을 5억 5000만 달러(약 7800억 원)에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일본 은행들이 해외 영업 비중을 2~3배씩 늘리면서 최근 10년 만에 환골탈태할 수 있었던 데는 기업금융 중심의 국외 진출이 한몫했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처럼 현지 소매사업에 집중하는 대신 파트너사와 협력하거나 중소형 IB를 인수해 기업금융에 올인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삼일PwC는 “낮은 국내 조달금리와 막강한 자본력을 보유한 일본 금융기관도 현지 금융기관과 리테일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문화 차이와 이해 부족에 장벽이 높았다”며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파트너사와 기업금융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고 이것이 성공했다
  • 세계 2위 자동차 공조 부품 회사인 한온시스템(018880)이 전 세계에 산재된 50개 공장 중 최대 20%가량의 통폐합을 추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해 글로벌 완성차들의 생산 전략이 안정화하면 이에 맞춰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은 계열사인 한온시스템이 전 세계에 구축한 생산 시설을 통폐합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한온시스템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 세계 생산 시설 중 최대 20%, 5~10개의 공장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의 구조 개선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1월 그룹사로 편입된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이 9조 9987억 원으로 4.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5.5% 감소한 955억 원에 358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글로벌 공장들의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추락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한온시스템의 부채비율도 지난해 기준 280%까지 치솟으며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지난달 조 회장은 경영진에게 “(한온컴퍼니의) 과거 오류, 잘못된 관행을 정확히 분석·개선해 향후 3년간 어떻게 혁신하느냐가
  •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올 1분기 인천국제공항발 중국행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에는 하루 평균 21만 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미디어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1분기 경영 성과 및 황금연휴 혼잡 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공항은 올 1분기 총 10만 5817회 여객기를 운행하며 1860만 6590명의 여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 대비 여객기 운항은 5.7%, 여객 운송 실적은 7.8% 각각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최다를 기록했던 2019년 1791만 2518명(하루 평균 19만 9028명)보다도 3.8% 늘어난 역대 최다 실적이다. 단거리 해외여행이 전반적인 수송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원·달러 환율과 유류비 상승 등이 단거리 여행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1월 8일부터 한국인에 대해 15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중국으로의 출국이 대폭 늘어났다. 중국 여행객은 26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어나 전체 여객의 14.3%를 차지했다. 이는 모든 노선 중 가장 높은 성장
  • 서울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 기대감에 현지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1월 266건에서 3월 687건으로 2.6배 급증했다. 거래 총액도 같은 기간 1252억 원에서 3510억 원으로 2.8배 치솟았다. 지방의 거래량과 거래 총액이 같은 기간 각각 47%, 50%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에서 큰 차이가 나타난다. 세종시의 상승세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효과를 본 서울마저 뛰어넘었다. 서울의 3월 거래량과 거래 총액은 각각 7369건과 9조 4947억 원으로 1월 대비 2.3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가격 조정 이후 저가 매물이 소화되면서 세종시 아파트 매수에 불이 붙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시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월 마지막 주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27주 연속 떨어졌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기대감도 거래심리를 자극했다. 2월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지도부에 행정수도 이전 법안 검토를 주문했다고 알려지면서 매수 행렬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달 세종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신행정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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