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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9일부터 미국 워싱턴을 찾아 백악관과 의회, 싱크탱크 주요 인사를 만나는 ‘연례 도어녹(Doorknock)’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암참은 한국이 미국 내 최대 외국인 투자국이자 고용 창출의 선두 주자임을 강조하고 암참이 한국 내에서 펼친 규제 개선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지난 4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여서 암참 사절단을 향해 이 대통령과 새 정부에 대한 궁금증과 한국 정책 변화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회장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과 두 차례 만난 것을 돌아보며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미국이 한국에 제일 중요한 나라이고, 나도 비즈니스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면서 “대통령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한국이 잘 될 거고, 기업인들과도 잘 맞을 거라고 본다”고 확신했다. 김 회장은 “미국 내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아는 사람이 드물다” 면서 “그들에게 내가 느낀 이 대통령과 한국에 대해 잘 말할 거고, 우리 같은 제3자의 정확한 시각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워싱턴이 한국을 신뢰하고, 한국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힘쓰고 있다” 며 “새로운 무역 재편의 시대에는 관세나 협정 못지않게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도 기업인의 역할이 크다고 봤다. 미국은 한국과 교역에서 적자 폭을 줄이려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대미 흑자가 많은 배경에는 트럼프 1기 이후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늘리는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확대한 영향이 크다. 미국 공장에서 쓸 소재와 부품, 장비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수출되니 미국 입장에서는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다. 한국이 미국 내 투자를 늘리고 고용과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썼는데 대미 흑자로 관세를 부과받는 억울한 대목이다. 미측의 이런 오해는 ‘스토리텔링’ 부족 때문이라고 김 회장은 생각한다. 그는 “미국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제조업과 공급망,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단순 통계를 넘어 한국의 투자가 미국 내 혁신과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무역수지나 통계가 아니라 한국이 미국 경제에
  • 메모리반도체 이후 전 세계 1등 기업을 배출해내지 못하고 혁신이 지연되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산업정책의 주도권을 민간에 일부 이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에서 ‘패스트 팔로어’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있어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미 16년 전부터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미래 산업 전략을 공동 설계해 엔비디아와 같은 1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아놓은 미국이다. 2009년 취임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를 전면 개편해 민간 부문의 핵심 인사들을 대거 자문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에릭 슈밋 전 구글 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았고 폴 오텔리니 전 인텔 사장 등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름을 올렸다. 단순한 자문을 넘어 민관이 미래 첨단산업의 기술과 정책을 함께 설계하는 ‘슈퍼 싱크탱크’가 출범한 것이다. 과거 정부에서 민간 자문위원을 지낸 재계의 한 CEO는 8일 “우리나라도 비슷한 조직을 만든 적이 있었지만 중요 일정이 있는데도 대면 회의를 강요하는 등 조직과 사고가 관료화돼 있
  • 이재명 대통령이 15~17일(현지 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첫 다자 외교 데뷔전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發) 관세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한동안 중단된 정상 외교가 복원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관세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열고 첨단산업 등 강점을 바탕으로 협상의 지렛대를 잘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8일 외교·통상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국가로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으로 사실상 반년 넘게 중단된 정상 외교를 재가동하는 자리라는 데 의의를 뒀다.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캐나다 모두 정상이 교체된 상황에서 한동안 멈췄던 외교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게 됐다”며 “우리가 내년, 또 향후에도 G7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기반을 닦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차재원 부산카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7
  • 서초동 소재 A 변호사는 최근 사기 피해자와의 상담에서 피해 금액과 관련해 환부(還付) 신청과 별도로 민사소송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환부는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부패재산몰수법) 제6조(범죄피해재산의 특례)에 따른 사기 피해자 구제 장치다. 검사의 환부 개시 결정에 따라 사기 등 범죄 피해 금액을 피해자들이 절차에 따라 되돌려받을 수 있으나 오랜 시일이 소요된다. 피해자가 여럿일 경우 피해 금액 산정도 어려워 환부 대상 피해자로 선정되기는 쉽지 않다. A 변호사는 “검찰이 몰수한 한정된 금액을 나누는 구조라 소액에 그칠 수 있어,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환부보다는 민사소송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리딩방, 로맨스 스캠 등 신종 사기가 등장하면서 피해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나 피해자들의 구제 ‘사다리’ 중 하나인 환부 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환부 대상의 기준이 되는 범죄 피해 재산의 범위가 사기죄 가운데서도 상습·범죄단체 등으로 제한돼 있는 등 법적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기 수법이 점점 다양해지고 피해자들의 빠른 구제가 절실한 데도 환부 대
  •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민정수석비서관에 검찰 출신 오광수 대륙아주 변호사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무수석비서관, 민정수석비서관 임명을 알렸다. 강 비서실장은 "우상호 전 의원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 의원으로 소통과 상생에 확고한 철학을 지닌 분"이라며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 합리성, 나아가 뛰어난 정무 감각을 겸비해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오광수 변호사에 대해서는 "검찰 출신으로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추고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다, 검찰개혁에 대한 대통령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에는 이규연 전 JTBC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규연 전 JTBC 대표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조망해 온 언론인 출신이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이번 주에는 최근 일자리 동향과 우리나라 해외 교역 지표 등이 공개된다. 미국과 중국의 2차 고위급 무역 회담도 시장의 관심을 끄는 이벤트다. 한국은행은 10일 ‘4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3월 경상수지는 91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3개월 연속 흑자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84억 9000만 달러 흑자였다. 다만 4월부터는 미국 관세 영향의 본격화로 자동차·철강의 수출 실적이 악화돼 전월보다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최신 경기 진단도 잇따라 나온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경제동향 6월호’ 보고서를 공개하고 13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내놓는다. 새 정부 들어 처음 나오는 경기 진단이어서 눈길이 간다. 지난달 기재부는 그린북에서 ‘경기 하방 압력 증가’에 ‘수출 둔화’라는 표현을 추가한 바 있다. 통계청은 11일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4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9만 4000명 증가했지만 제조업·건설업은 각각 12만 4000명, 15만 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10개월, 건설업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의 성장
  • 경기도 성남시에 17년간 살았다. 20여 년 전인 2006년 불 꺼진 지하철 역사에서 고개를 깎듯이 숙이며 명함을 건네던 이재명 대통령을 기억한다. 2000년대 중후반 성남시에서 이 대통령은 ‘낙선의 아이콘’이었다. 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듭 고배를 마셔 당선 가능성조차 희박해 보이던 시절이었다. 몇 번의 낙선을 거듭하는 동안 이 대통령을 마주친 적이 있다. 한 번은 모란장날이었다. 막걸리 한 잔에 500원을 받던 빈대떡 좌판에 동석했던 기억도 난다. 재수생의 치기 어린 주장을 귀담아 듣는 정치인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다음 선거에서 이 대통령은 시장으로 당선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거물 정치인으로 자리잡았다. 이 대통령의 정치 인생과 공약에 100% 동의하지는 못하지만 한 가지 믿는 부분은 있다. 정치인 이재명이 실리주의자의 길을 걸어왔다는 점이다. 특정 이념에 매몰되기보다는 성취해야 하는 목적을 향해 최단·최선의 수단을 찾아가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해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성과를 내는 그의 행보에 지지자들이 ‘사이다’라며 열광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대통령이 친중·친북, 또는 반미·반일 인사라는 견해에도 동의하지
  •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선을 겨냥해 “부정부패 사범”, “인사참사” 등 맹폭을 가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과자와 무능력자의 재활용 공화국이 이 대통령이 말하는 ‘진짜 대한민국’이냐”며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인선을 비판했다. 안 의원은 새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거론되자 “핵심 부처의 수장으로 여론조작 사건의 중심 인물을 지명한다는 발상 자체가 국민 상식과 헌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우는 인사들은 과거 정책 실패의 책임자이거나 국제 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이 정부의 인사는 통합이 아닌 분열, 쇄신이 아닌 퇴행으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김 후보자를 두고 “실형 전과자이고 수억 원대의 거액 부정부패 사범”이라며 “가뜩이나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행정부 1인자와 2인자가 모두 전과자인 나라는 나라가 아니다”고 주장
  •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005380)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가 심상치 않다. 제네시스 SUV의 시장 가격이 독일 BMW의 X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의 GL시리즈를 추월했는데도 판매량이 월평균 30% 증가할 정도다. 제네시스 SUV의 활약에 현대차와 기아(000270)의 SUV 몸값도 덩달아 올라 현대차그룹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8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이 5월까지 3만 538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했다. 특히 제네시스 SUV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제네시스의 중형 SUV GV70은 올 5월까지 미국에서 소매 기준 1만 2966대가 팔려 판매 증가율이 31.9%에 달했다. 대형 SUV인 GV80 역시 같은 기간 1만 416대가 새 주인을 찾아 판매량이 25.3% 증가했다. 올 들어 제네시스 미국 판매량의 80%가 SUV였다. 제네시스 SUV가 미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가격이 벤츠와 BMW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에 따르면 6기통 3.5터보 엔진을 장착한 제네시스 GV80의 4륜(AWD)모델의 가격은 7만 4300달러(약 1억 100만 원)다. 동급 모델인 BMW
  •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부자들이 고국을 떠나 해외로 속속 이주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높아지는 세금 부담, 규제 강화에 대한 불안 등의 이유로 피난처를 찾아 나선다는 해석이 나온다. 8일(현지 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올해 국경을 넘어 해외로 이주하는 고액 자산가들은 14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인 2015년(6만 4000명)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현실화되면 역대 최대치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외 이주를 결심한 부유층이 크게 늘었다. 글로벌 자산 컨설팅 기관인 헨리앤드파트너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미국 고소득층의 해외 이주 문의는 전년 동기 대비 2.8배 급증했다. 특히 같은 언어권 국가로 거주지를 옮기려는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올해 1~3월 미국인의 영국 시민권 신청 건수는 1900건을 돌파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영어권인 아일랜드에서도 미국인의 여권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월평균 60% 증가했다. 피터 스피로 템플대 교수는 “트럼프 정권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시민권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9월 시행되는 축산법 시행령 개정안이 계란 가격 상승을 더욱 부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8월까지 3개월 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850~1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계란 산지 가격은 올해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특란 10개 기준으로 4월에는 1773원, 지난달은 1838원으로 각각 10.2%, 12.2% 상승했다. 농경연은 보고서에서 “3월 충청권에서 고병원성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지역 간 물량 불균형이 발생했고, 전국 평균 산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계란 산지 가격이 치솟자 농가를 상대로 현장 점검에 나선 후 가격이 오를 만한 이유가 없다며 유통망 왜곡 및 대한산란계협회의 가격 고시 제도의 문제임을 시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대한산란계협회는 3월부터
  • 6·3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국내 증시를 억눌렀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환호하며 11개월 만에 2800선에 올라섰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이후 국내 증시를 등졌던 외국인 투자가들까지 돌아오며 수급 기반까지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새 정부에서 증시 부양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상승세가 ‘허니문 랠리’를 넘어 국내 자본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들썩이고 있는 국내 증시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11개월 만에 2800선 돌파…‘큰 손’ 外人 돌아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1포인트(1.49%) 오른 2812.05에 장을 마무리하며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11개월 만에 2800선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 취임 첫날 2% 넘게 오르며 약 10개월 만에 2700선을 탈환한지 하루 만에 2800선마저 단숨에 돌파했죠. 코스닥지수 역시 연 이틀 상승하며 이번 주 756.23으로 마감했습니다. 이 대통령 당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 활성화 정책, 내수 부양 등의 기
  • 두산(000150)이 연성동박적층판(FCCL) 전용 공장의 본격 가동을 개시했다. 폴더블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힘입어 급성장한 동박적층판(CCL) 공급처를 엔비디아에서 아마존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 전자BG(비즈니스 그룹)는 지난달 전북 김제 FCCL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두산은 지난해 9월 김제 공장을 준공했는데 8개월 만에 본격 양산체제를 맞은 것이다. 두산은 김제 공장에서 전파 손실이 적어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한 FCCL을 생산하고 있다. CCL은 절연층 양면을 전도체 역할을 하는 구리 박막에 접착한 형태의 제품인데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의 원료로 투입된다. 두산은 김제 공장에서 생산된 FCCL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할 방침이다. 최근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 스마트폰 관련 제품은 성능이 고도화하는 동시에 소형화·경량화하는 추세라 고성능 FCCL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 신형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애플의 참전도 확실시된다. 두산은 AI 가속기향 CCL에 더해 신규 FCCL 라인을 가
  • 탄핵 후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둘 수 없다. 60일간의 예열 없이 대통령 임기를 곧바로 시작했고 취임 선서도 선거 다음 날 약식으로 치렀다. 축배를 들 여유도,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시간도 없었다. 1분 1초를 쪼개 내각과 정책의 틀을 짜야 하는 와중에 정상외교는 그래서 더 부담이 크다. 솔직히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충분한 준비 뒤 정상외교에 나서면 최선이겠지만 지금은 통상전쟁의 국면이다. 피할 겨를이 없다. 맨몸으로 부딪쳐서라도 대한민국의 이익을 지켜야 할 상황이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에 시동을 걸기로 했다. 이달 캐나다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취임 선서의 여운도 가시지 않았지만 참석해 다자외교에 나서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7일 이 대통령이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였던 6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정상외교에 시동을 건 데 이어, 다자 정상외교에도 나서기로 결정하면서 임기 초반부터 외교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부터 꾸준히 외교에도 ‘
  •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가맹점 상생 지원의 일환으로 오는 6월 말까지 '4000원짜리 돈가스', '500원짜리 아메리카노' 등 본사 차원의 브랜드별 릴레이 할인전에 돌입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빽다방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한다.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옵션 추가나 메뉴 변경은 불가하다. 홍콩반점에서는 오는 10~11일 이틀간 짜장면을 3900원에 판매한다. 기존 가격 대비 40% 할인한 가격이다. 또한 오는 17~19일 사흘 동안에는 볶음짬뽕을 10년 전 가격으로 42.1% 할인된 5500원에 판매한다. 역전우동은 11일과 13일 덮밥류를 반값인 35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어 18일과 20일에는 돈가스류 4종을 4000원에서 4500원 가격에 제공한다. 백스비어에서는 크림 생맥주 500cc를 오는 14일까지 50% 할인한다. 15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빽타코 메뉴를 3500원에 제공한다. 롤링파스타도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고르곤졸라 피자를 4500원에, 20일부터 22일까지는 매운 크림파스타를 4500원에, 27일부터 29일까지는 까르보나라 메뉴를 4500원에 판매할 계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자 수가 35만 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대선 후보자 3차 TV 토론 당시 발언 논란에 따른 후폭풍이 거센 모습이다. 8일 오후 12시 10분 기준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에 참여한 이는 모두 35만7537명에 달한다. 오는 7월까지 청원을 받는 것을 감안할 때 곧 40만 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국회 청원 작성자는 이 의원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앞세우며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지르며 주권자 시민의 존엄과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라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후보 검증’이라는 허구적인 말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을 공론장에 공공연하게 전시하며 또다시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을 확산시킨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은 본인의 발언에 대해 토론회에서 '성폭력적 발언'이라고 명명하였고 이는 자신의 발언이 명백한 범죄 행위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한국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걷어내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고 존엄하게 살 수 있도록 입법 활동을 해야 하는 국회
  •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마일리지 통합안에 대한 경쟁 당국의 심사 개시가 임박하면서 합병 비율 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항공기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 1 비율로 통합될 수 있지만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쌓인 제휴 마일리지는 1대 1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2일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 비율과 전환 계획 등을 담은 통합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12월 12일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6개월 이내에 공정위에 통합안을 내고 승인 심사를 거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항공 소비자들은 마일리지 통합 비율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로 전환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탑승 마일리지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도시간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적립되는데, 항공사가 다르다고 이동 거리가 크게 차이나지 않아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 과거 글로벌 항공사들의 합병 사례를 봐도 탑승 마일리지가 1대 1로 통합된 사례가 많다. 2011년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콘티넨탈항공 합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당 쇄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의 상처, 정권재창출 실패의 과정 속에서 깊은 좌절과 당내 갈등 상황에 빠져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선출된 당대표 체제로 치르는 것 자체가 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권영세 전 위원장 임기를 이어받은 김 위원장 임기 종료 시점은 이번 달 3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었다. 김 위원장은 “제 임기는 개혁이 완수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임기를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는 전국위원회 의결을 받을 경우 1회에 한해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당내 탄핵 찬반 세력을 중심으로 한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국민의힘의 탄핵반대 당론‘수사결과에 따라 탄핵 여부 결정’이라는 원칙 하에 민주당이 발의한 두 차례의 탄핵안에 대해 반대한 것”이라고 당시 당론 채택
  • 인공지능(AI), 드론,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기술의 향연이 제조 현장 보다 누런 흙 밭인 농사 현장에서 먼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 인구 감소, 고령화 등 현실화 되는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 기술의 적용이 그 어느 곳 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대동(000490)은 트랙터 등 농기계 제조를 넘어 농업용 AI·로봇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 하며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대동은 스마트농업 실현에 국내 어떤 업체보다도 더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농업 리딩 기업으로 통한다. 국내 농기계 업체가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농업에 적극 뛰어든 곳은 대동이 유일하다. 실제 대동은 피지컬 AI 시대를 준비하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랙터 등 농기계를 만들던 농기계 제조업체가 AI 반도체 개발에 뛰어든 것 자체가 기존 통념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 하고 있다. 앞서 대동은 지난 달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및 주요 제조기업들과 함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 선생님에게 '성적 불쾌감'을 줬다는 이유로 ‘교권 침해’ 징계를 받았던 초등학생이 법적 다툼 끝에 승소했다. 법원은 학생의 발언이 교사를 부적절하거나 당혹스럽게 하는 발언일 수 있어도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행정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A군 측이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에서의 봉사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군은 지난 1월 지역교권보호위원회로부터 교내 봉사 2시간이라는 징계 처분을 받았다. A군이 5학년이었던 지난해 학기 첫날 담임교사 B씨에게 “선생님 예쁘세요, 저랑 사귀실래요?”라는 발언을 한 게 이유다. 해당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낸 A군 측은 “선생님 예쁘세요”라고만 말했을 뿐, “저랑 사귀실래요”라고 말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에게 ‘예쁘시다’라고 말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범주이며, ‘저랑 결혼해주세요’ 라든지 ‘연애 얘기 해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해서 성희롱이나 교육활동 침해라고 표현하는 교사는 없다고도 했다. A군은 당시 만 11세에 불과했고, 학기 첫날 선생님에 대한 호감의 표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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