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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관세협상 타결 앞두고…재계 총수들 트럼프 별장 ‘마러라고’ 총집합 한국과 미국간 관세협상이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우리나라 4대 그룹 총수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17~1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 사저에서 열리는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합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오찬 회담을 한 후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후 5시 25분(미 동부시각 기준) 팜비치에 도착합니다. 이날 저녁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Inc’가 마련한 정치자금 모금 만찬을 주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러라고에 머무는 동안 기업인들과의 골프 라운딩도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70여 명이 대거 참석합니다. 1인당 참가비는 무려 100만 달러(약 14억 1800만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우리 기업인들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소통을 통해 협상 타결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러라고리조트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된 상징적인 곳입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100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혔고 올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부동산 개발 업체 DAMAC의 후세인 사즈와니 회장이 최소 2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추가 대미 투자나 손 회장이 주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가 참여 등에 대한 발표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오라클 등과 함께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5000억 달러(약 70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삼성·SK 등은 오픈AI와 스타게이트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메모리 공급과 AI 데이터센터 건설 신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가자 휴전에 고무된 트럼프 “2주 내 푸틴 만나 종전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안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가자 전쟁 휴전 합의로 자신감을 얻은 트럼프 대통
  • 캄보디아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국내로 18일 송환된 뒤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수갑이 채워진 채 피의자 신분으로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됐다. 송환자 대부분은 반발 상의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휠체어를 타거나 A4 용지로 얼굴을 가리는 피의자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인 채로 호송용 승합차 23대에 올라탔다. 피의자 1명당 경찰관 2명이 양쪽 팔을 붙잡고 연행했던 만큼 전세기에 호송 경찰관 190여명이 동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송차 주변에는 소총을 든 경찰 특공대원들이 도열했다. 경찰 기동대 등도 대거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경찰청은 수사기획조정관(치안감)을 단장으로 하는 공항현장대응단 인력 215명도 배치했다. 이번 송환자들은 △ 충남경찰청 45명 △ 경기북부청 15명 △ 대전경찰청 1명 △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 경기남부청 김포경찰서 1명 △ 강원 원주경찰서 1명 등으로 분산된다. 경찰은 납치·감금을 당한 뒤 범죄에 가담했는지, 불법성을 인지하고도 적극 가담했는지 등 이들의 범죄 혐의점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송환된 이들은 범죄단지 구금 피해자이면
  •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이들도 일반 대출자들과 같이 수도권에서 25억 원이 넘는 집을 살 경우 2억 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5억 원 초과이면서 25억 원 이하 주택은 4억 원만 가능하다. 과도한 대출 옥죄기에 시장에서는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신용대출을 9900만 원까지만 받는 ‘꼼수’까지 확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10·15 부동산 대책 FAQ’를 발표했다. 안을 보면 지금까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의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던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도 고가 아파트 구입 시에는 다른 차주들과 동일하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4억 원 줄어든다. 당국은 또 이미 주담대를 받은 규제지역 유주택자가 금리가 낮은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경우에도 LTV 한도를 70%에서 40%로 낮춰 적용하는 방안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중상급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7억 원인데 실수요자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대출인 보금자리론 한도 역시 축소된다. 이번에 규제지역으로 새로 편입된 지역은 아파트 LTV가 기존의 70%에서 60%로, 비아파트는 65%에서 55%로
  •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1조 7000억 원 상당의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한다. 내년 4월이 기한인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가 모친 홍 명예관장의 주식 수를 추월하게 됐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은 전날 1771만 6000주 상당의 삼성전자 주식 처분을 위한 신탁계약을 신한은행과 체결했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가 9만 79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약 1조 7344억 원 규모다.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로 이 기간 내 신한은행이 신탁을 맡은 주식을 처분하게 된다. 공시상 처분 목적은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용’으로 세 모녀가 내년 4월까지 약 2조 원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관련 재원 마련이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번 신탁계약을 통해 홍 명예관장은 1000만 주를 처분할 계획이고 이부진 사장이 600만 주, 이서현 사장이 171만 6000주를 정리한다. 계획대로 처분이 완료되면 홍 명예관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9797만
  • 대미(對美) 협력 기대감 등으로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온 조선주가 17일 결국 하락 전환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대상으로 제재안을 발표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미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비판 논평을 내놓으며 맞불을 놓고 갈등이 고조되자 그동안 여러 악재에도 버텨왔던 관련 기업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4% 하락한 10만 7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오션은 15일 1.94% 올랐고 16일에는 3.81% 뛰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는 11만 3700원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결국 오후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HD현대미포(0.25%), HD한국조선해양(0.47%), HJ중공업(1.91%) 등 여타 국내 조선 기업도 이날 대부분 주가가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14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한화쉬핑,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을 대상으로 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중국 내 모든 기업과 개인이 5곳
  • 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편집자주> ■연세유업 '말차 초코 크림빵’ & ‘말차 크림롤케익’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말차 트렌드에 맞춰 지난달 ‘말차 초코 크림빵’, ‘말차 크림카스테라’, ‘말차 초코 맘모스’, ‘말차 크림롤케익’ 등으로 구성된 말차 디저트 4종을 출시했다.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살리면서, 부드러운 크림이나 달콤한 초콜릿 등을 더해 제품별 특색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말차 디저트 4종 시리즈는 전국 CU편의점에서만 판매되는데, 출시 3주 만에 100만 개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시식은 4종 중 말차 초코 크림빵과 말차 크림롤케익 두 가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말차 초코 크림빵은 연세유업 대표 디저트인 생크림빵에 말차를 더한 제품으로, 꾸덕한 말차 크림을 가득 채운 후 달콤한 우유 크림으로 말차 크림을 얇게 감쌌다. 크림 속에는 초콜릿칩을 더해 씹는 재미를 주었으며,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달콤한 초코 빵 시트를 사용했다. 말차 크림롤케익
  •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화장품 수출액이 동 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대로면 연간으로도 지난해에 이어 또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은 2025년 1∼3분기 화장품류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15.4% 증가한 8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가장 많다.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1분기부터 직전 최대치(동분기 기준)를 연이어 돌파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통상 4분기에 수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연간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1∼3분기 수출액의 품목별 비중을 보면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이 41.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선크림·주름스틱 등 기타 화장품이 25.5%로 뒤를 이었다. 색조화장품은 15.4%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9.7%), 중국(18.5%), 일본(9.7%) 순으로 많았다. 수출국은 205개국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 1위였던 중국의 감소세에도 불구 신규 시장 개발과 기존 판매처 강화 등 수출이 다변화되며 지속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
  • 이달 31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급물살을 타는 듯했던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또 다시 장벽을 만난 분위기다.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대미 투자 방식, 무제한 통화 스와프(화폐 맞교환) 등 한국의 핵심 요청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미국민들을 향해 “선불(upfront)로 받기로 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어 양국 협상은 평행선만 달리는 모양새다. 심지어 국내 고위급 협상단이 총출동한 상황에서 17일(현지 시간)에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따로 접촉했다는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지금껏 한미 협상을 두고 한국 협상단만 부단히 미국을 찾았을 뿐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단 한 차례도 한국을 찾지 않았다는 점에서 양국 간 갑을 관계만 뚜렷하게 부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올초까지만 해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바탕으로 0%였던 관세율을 25%로 올려 놓고 이를 미국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동맹국의 분할 납세처럼 취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대미 투자를 관세에 대한 일시불로 여기면서 협상에 임하는 것 같는 지적이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준비제
  •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 과거 본인 소유의 증권 계좌를 해킹당해 약 2500만 원 상당의 주식 편취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2023년 7월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비서관의 키움증권 계좌를 해킹해 김 비서관이 보유한 2500만 원어치의 KT(030200) 주식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1심 선고를 이달 22일 진행할 예정이다. A 씨는 열흘간 수십 차례에 걸쳐 김 비서관의 계좌에 접속했고 김 비서관의 주식을 자신의 계좌로 출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씨에게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탈취된 2500만 원은 A 씨가 속한 해킹 세력의 윗선으로 넘어가 결국 환수되지 못했다. 경찰은 해당 해킹 세력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으나 점조직처럼 운영되는 해킹 범죄 단체 특성상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롯데카드 해킹 사례처럼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1차적으로 빼내고 이를 금융 계좌나 가상자산 계좌 해킹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사에 대한 해킹
  • 부임 때부터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차지훈 주유엔대사가 첫 국정감사 때부터 야권의 날카로운 검증 질문에 진땀을 뺐다. 차 대사는 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띄운 ‘평화적 남북 두 국가론’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주UN한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차 대사는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제2375호의 내용을 알고 있느냐”는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아시겠지만 안보리 결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 의원은 이에 “이 중요한 시기에 전문성이 결여되고 경험도 일천하고 외교가에 문외한인 대사라는 전형적인 ‘코드 인사’라는 평가가 있다”며 “UN 제재와 미국 제재 속에 개성공단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한 적이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안보리 결의 제2375호는 지난 2017년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9번째 유엔 대북 제재 결의다. 대북 유류 제공 제한, 섬유수출 금지, 북한 해외노동자의 신규 노동허가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차 대사는 1963년생으로 전남 순천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미국 아메리칸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LLM)를 취득했다. 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내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두 만나겠다고 공언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둘러싼 ‘세기의 담판’이 연이어 성사될지 세계의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폭스 비즈니스 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시 주석을 2주 안에 만날 것”이라며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낸다”고 말했다. 2주 뒤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확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등 대미 공세를 쏟아내면서 미중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를 반박한 것이다. 중국에 부과한 100% 추가 관세에 대해서는 “그것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는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마쳤으며 매우 생산적인 대화였다”면서 “푸틴 대통령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영광스럽지 못한’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마 2
  • 중국 반도체 자립 정책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중국 반도체 설계기업 캠브리콘(중국명 한우지)의 올 3분기 매출이 1년새 14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캠브리콘이 올 3분기 17억 2678만 위안(약 3444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1억 2050만 위안) 대비 14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 9400만 위안 적자에서 5억 6700만 위안 흑자로 돌아섰다. 캠브리콘 실적은 올 들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8억 8000만위안(약 56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48% 폭증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이 50~7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12억 위안) 대비 5~6배에 달한다. 호실적에 힘입어 캠브리콘 주가는 올 하반기 들어서만 2배 넘게 올랐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 정책에 힘입은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알리바바, 딥시크 등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은 국산 반도체를 사용하라는 당국의 압박 하에 올 들어 캠브리콘·화웨이 등에 주문을 늘리고 있다. 미국이 지난 2023년 첨단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을 막자 중국은 이를 ‘차보즈(목을
  •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가 연이어 터지면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공포가 미국 월가를 휘감고 있다. 과잉 신용을 바탕으로 대출을 받고 쓰러지는 비우량 업체들이 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부담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남서부 11개 주에 거점을 둔 지역은행 자이언스뱅코프는 이날 완전 자회사인 캘리포니아뱅크앤드트러스트가 취급한 상업·산업 대출 가운데 5000만 달러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네바다·애리조나·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남서부의 또 다른 지역은행인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WAB)도 사모투자 회사인 캔터그룹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의 채권 순위가 다른 채권자보다 후순위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탓이다.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는 캔터그룹에 대해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이날 두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 소식은 곧바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자이언스뱅코프와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가 각각 13.14%, 10.81% 급락한 것을 비롯해 TSMC의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 최근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알려지며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태국에서도 외국인 여성이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돼 장기가 적출된 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출신 모델 베라 크라브초바(26)는 모델 계약을 위해 태국 방콕으로 향했지만 도착 직후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돼 미얀마 국경 인근으로 넘겨졌다.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긴 그는 폭행과 협박을 당하며 사이버 범죄에 강제로 동원됐다. 보도에 따르면 크라브초바가 끌려간 곳은 미얀마 북부의 ‘캠프’라 불리는 무법지대로, 중국계 범죄조직이 현지 군부와 결탁해 운영하는 대규모 불법 사이버 범죄 기지다. 이곳에 감금된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하루 16시간 이상 강제 노동을 해야 하며,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목표 수익을 채우지 못하면 폭행·고문은 물론 장기 적출 위협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브초바는 부유한 남성들을 유인해 금전을 갈취하는 ‘로맨스 스캠’에 이용됐다. 그러나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자 조직은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고, 며칠 뒤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그는 이미 죽었다. 시신
  • 우리나라 국민들이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연루돼 현지에 감금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는 가운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2023년 경찰의 조직 개편 당시 외사국이 폐지돼 대응이 늦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도를 넘은 국내 고금리 불법 사채에 시달리던 2030세대가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통해 빚을 탕감하려다 인신매매를 당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 조직 개편 당시 본청 외사관을 국제협력관으로 격하시켜 본청 외사 인력이 73명에서 49명으로 줄었다”며 “시도청 외사과를 폐지해 인력 1000명이 빠지면서 국제범죄 수사 전문인력이 단절됐고 해외 범죄 공조 체계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찰청 국제협력관실 정원은 49명이다. 2023년 외사 기능 정원은 1083명이었으나 지난해 시도청 외사 인력이 빠지면서 규모가 줄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폐지된 외사국 인원 1000여 명이 기동순찰대로 이동하면서 국제범죄 수사에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묻지 마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순찰대를 편성했지만 관련 범죄
  •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제2의 수도, 부산의 그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 온 나라가 균형 잡힌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박형준 시장님과 부산시민들께서도 노력하고 계시는데,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전국체전은 1920년부터 이어져온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이번 대회는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며 “늘 그랬듯이 이미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한계를 넘어 인내와 열정의 구슬땀을 흘려온 여러분 모두가 이미 승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여러분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를 만방에 떨치며 우리 국민들께 큰 희망과 감동의 울림을 선사해 주실 것으로 믿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개막식은 시도별 체육종목 선수단・임원 및 관람객 약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약 열흘 앞두고 진행된 한미 간 ‘120분 협상’에서는 3500억 달러(약 497조 원) 규모의 투자 구성비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투자 비율, 투자처 선정 방식, 이익 배분 구조 등 향후 대미 투자 지형에 큰 변화를 불러올 굵직한 이슈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국은 이번 고위급 협상을 마친 뒤 다음 주까지 실무 협상을 계속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협상 ‘키맨’들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만난 16일(현지 시간) 협상에서 양측은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은 미국과의 협상을 최종 타결하면서 △원금 회수 뒤 미국이 이익 90% 획득 △투자처 결정 시 45일 내 달러 송금 등을 골자로 한 투자 이행 방안을 확정한 바 있으나 우리나라는 일본식 합의는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7일 "한국의 외환시장에 대한 상호 간 이해를 바탕으로 3500억 달러 펀드의 구체적인 자금 구성 비율 등에 대해 큰 방향성을 잡기 위한 논
  • 사미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대표가 이달 말 열리는 경주 APEC CEO 서밋 참석을 확정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참석을 최종 통보했다. 글로벌 빅테크 뿐 아니라 헤럴드 햄 콘티넨탈 리소스 창업자 등 에너지 기업 수장들과 바이오·가상자산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들도 경주 APEC을 찾는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사미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대표가 경주 APEC 참여를 최종 확정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참석을 조율 중이다. 최태원 SK(034730) 회장이 의장을 맡게 될 APEC CEO 서밋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CEO들의 방한 일정도 속속 확정되는 모습이다. 특히 빅테크 뿐 아니라 에너지·바이오·가상자산 업계 글로벌 리더들도 대거 한국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너지는 인공지능(AI) 산업에 기초 인프라여서 이번 APEC CEO 서밋에 관심이 높다. 미국 석유기업인 컨티넨탈 리소스의 해롤드 햄 창업자를 비롯해 아리엘 핸들러 넥스트데케이드 최고경영자, 호주 산토스의 CEO인 케빈 갤러허, 유미코 야오 일본 도쿄가스 사장 등이 경주를 찾는다. 글로벌 제약업계 빅샷들의 참
  • 정부가 부실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설립을 막기 위해 90% 이상 토지매매계약서를 확보하지 않을 경우 조합원 모집을 금지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신규 부실 지주택 차단을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도 개선 내용을 공개했다. 현재는 토지 사용권원만 50% 확보하면 조합원 모집 신고 신청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신청 기준을 강화해 토지매매계약서 90%를 확보해야 조합원 모집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용도지역과 용적률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선행된 경우에만 조합원 모집 신고를 수리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의 경제성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조합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조합원 모집 공고문에 토지 매입비, 공사비, 대행 수수료 등이 포함된 추정 사업비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자료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제도 개선을 위해 주택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 등을 통해 이미 추진 중인 지주택 사업을 위한 종합적 제도 개선 방안도 연내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 이상경 1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서울과 부산, 경기 등 주요 시
  •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21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올해 초만 해도 11조 90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주요 삼성 계열사 주가의 급등세를 따라 빠르게 불어났다. 이 회장은 보유 주식 가치가 약 6000억 원 늘어나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개인 기준 역대 최고 주식 평가액인 22조 1542억 원을 웃도는 재산을 보유하게 된다. 1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21조 5836억 원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주식 종목을 가지고 있다. 이 회장이 보유한 7개 종목의 가치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11조 9099억 원이었지만 새 정부가 들어선 6월 4일 14조 2852억 원을 기록했고 이달 16일 21조 5000억 원을 돌파해 22조 원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 증가에는 삼성전자의 주식 가치 상승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6월 4일 5조 6305억 원에서 이번 달 16일 9조 8173억 원으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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