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트럼프 2기’ 시대의 막이 올랐다. 4년 만에 재선에 성공하며 더 강력해진 트럼프의 복귀로 미국의 대외 정책이 급변하면서 글로벌 경제·안보 지형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6일 오후 9시 30분 현재 트럼프는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에서 승리를 확정하면서 선거인단 277명을 확보해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매직 넘버’ 270명을 여유있게 넘겼다. 또 네바다·미시간·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주에서도 앞서나가며 7개 경합주를 싹쓸이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승리 확정 연설을 하고 “47대 미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이라며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과 함께 실시된 연방의회 선거에서는 미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했다. 하원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나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백악관과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는 ‘트라이펙타(trifecta·3연승)’로 트럼프에게 사실상 무소불위의 힘이 실리게 된다. 트럼프의 복귀는 ‘미국이 돌아왔다’는 바이든 정부 대외 정책 기조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노골적인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재추진되면서 전 세계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트럼프의 복귀는 한반도 안보에도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8시 48분 현재 전장보다 25.4원 뛴 1404.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 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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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3대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를 비롯한 금융자산 시장에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본격화하면서 달러와 비트코인, 국채 금리가 솟구쳤다. 이례적인 박빙 승부가 전망되던 것과 달리 일방적인 트럼프의 승리로 대선 결과가 일찍 판가름 나면서 선거 결과가 지연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 우려가 해소됐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08.05포인트(+3.57%) 오른 4만3729.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6.28포인트(+2.53%) 오른 5929.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44.29포인트(+2.95%) 상승한 1만8983.47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너스핸더슨인베스터스의 미주주식책임자인 마크 핀토는 “트럼프는 법인세 인하와 규제완화, 성장에 유리한 산업 정책을 지지하는데 이는 미국 경제를 촉진하고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 자산에 혜택을 줄 수 있다”며 “2016년 트럼프 당선 이후 연말까지 거의 5% 상승했던 추세가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요 경합주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전날 당선 선언을 했다. 전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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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정년 연장에 대한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괜찮은 청년 일자리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이 정년이 늘어난 고령층 고용 유지에만 급급해 신규 고용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60세 정년 연장 결정 때처럼 반복되고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고용 시장은 이미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이동하는 사다리가 사실상 끊긴 비정상적인 구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계속고용 논의에 있어 이런 불평등한 고용 시장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6일 서울경제신문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기간제 근로자 현황 조사를 분석한 결과 기간제는 이 조사가 시작된 2010년 4월 133만 516명에서 올 6월 194만 4305명으로 46.3%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의 약 12% 비중인 기간제는 2016년 160만 명 선을 처음 돌파한 후 2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기간제 근로자 가운데 상당수는 20대 젊은 층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8월 20대 임금근로자 338만 9000명 중 43.1%(146만 1000명)가 기간제가 포함된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비중이다. 기간제 증가는 고용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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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부터 수도권 아파트를 구입할 때 받을 수 있는 디딤돌대출 한도가 수천만 원 줄어든다. 디딤돌대출 규모 급증으로 인해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출 조이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실수요자의 반발을 고려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80%로 유지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디딤돌대출 맞춤형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가 지난달 사전 예고 없이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를 시행하려다 거센 반발이 일자 개선안을 내놓은 것이다. 우선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디딤돌대출의 ‘방 공제’ 면제와 후취담보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유예 기간을 거쳐 12월 2일 신규 대출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방 공제(서울 5500만 원, 경기 4800만 원)가 시행되면 수도권 아파트의 디딤돌대출 가능액은 5000만 원가량 줄어들게 된다. 다만 이번 조치는 수도권 아파트에만 적용된다. 지방 주택과 빌라·오피스텔 같은 비(非)아파트는 제외된다. 연 소득 4000만 원 이하 가구가 3억 원 이하 저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와 디딤돌대출 중 하나인 신생아특례대출도 이번 규제에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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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 요건인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가운데 2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승리 선언은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외에도 최대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를 이기면서 사실상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판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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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호명하며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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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 된 앤디김 하원의원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서 김 의원을 호명하며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상원에 진출하는 역사를 만드신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의원님의 당선은 한국 동포 사회에도 영감이 되고 있다”며 “큰 성공을 거두시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민주당 소속의 김 의원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공화당 커티스 바쇼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미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도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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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그를 공개 지지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환호의 트윗을 쏟아냈다. 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미래는 환상적일 것이다’(The future is gonna be fantastic)라는 트윗과 함께 스페이스X의 로켓이 하늘로 치솟는 사진을 올렸다. 이 트윗을 올리기에 앞서 그는 ‘미국은 건설자들의 나라다. 곧 당신은 건설할 자유를 얻게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당선을 낙관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를 공개 지지한 최대 후원자로 꼽힌다. 앞서 그는 트럼프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3200만 달러(약 1840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도 이에 화답하듯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왔다.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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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6일 보도했다. 친트럼프 성향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는 방송 자막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 해리스 부통령(226명)을 따돌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며 플로리다주 축하 행사장에 모인 인파의 모습을 방송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트럼프가 두 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돼 이뤄질 것 같지 않던 복귀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더힐은 미국의 선거전문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와 알래스카주에서 승리하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정확히 확보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DDHQ의 트럼프 대선 승리 전망을 보도했다. 권위있는 조사전문업체 에디슨 리서치는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것으로 봤으나 아직 대선 승리는 예측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의 승리를 판정하는 역할을 자부해온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248명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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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475560)가 상장 첫날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51.18% 오른 5만 1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 공모주 불패’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줄줄이 상장일 주가가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흐름이다. 다만 미국 대선 여파가 있었다 해도 ‘급등 후 급락’ 패턴이 재연되는 등 공모주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타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날 공모가 대비 36.32% 오른 4만 63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5만 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개장 직후 6만 4500원까지 올라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공모가 기준 4918억 원이던 더본코리아 시가총액은 단숨에 7436억 원으로 뛰어올랐다. 더본코리아 주식은 하루 동안 1조 242억 원어치가 거래되며 삼성전자(005930)(1조 2524억 원)에 이어 국내 증시 일일 거래 대금 2위에 올랐다. 3위인 SK하이닉스(000660)(6664억 원)보다 3500억 원 이상 많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848만 1963주였다. 기관투자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을 감안한 더본코리아의 상장일 유통 가능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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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000880)에너지가 고려아연(010130)이 보유한 ㈜한화 지분 7.25%를 인수한다. 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하고 있는 고려아연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마련한 ‘실탄’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의 우군으로 평가받는 한화가 간접적으로나마 고려아연을 돕는 모양새다. 한화에너지는 6일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 지분 543만 6380주(7.25%)를 주당 2만 795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1519억 원 규모로 거래 가격은 최근 30일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한화 관계자는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분 거래는 한화에너지와 고려아연 간 상호 협의에 따른 것으로 양 사는 이번 거래가 두 회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이번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자사주를 늘리는 데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이 이날 정정 신고서를 요구하며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시도에 제동을 건 가운데 고려아연은 표 대결을 위한 자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와 한화임팩트 등이 갖고 있는 고려아연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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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내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능력을 올해의 40% 이상 끌어올린다. 인공지능(AI) 메모리의 핵심으로 불리는 HBM 분야에서 확실한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의 HBM 사업 의존도가 높아지면 D램 시장 전반에서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적절한 웨이퍼 생산 분배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내년 월 14만 장의 HBM 전용 D램 생산 능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3년 3만 장 규모에서 올해 10만 장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약 4만 장을 더 추가하면서 40%가 늘어나는 셈이다. HBM용 D램 생산 능력은 본사인 이천 사업장을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4분기까지 이천 M16과 청주 M15X 일부를 합쳐 월 6만 5000장 규모의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5세대(1b) D램에 관한 신규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공정 전환을 제외한 D램 신규 증설만 놓고 봤을 때 전체 1b D램 증설의 약 61%가 HBM 라인이 차지할 만큼 관련 투자에 적극적인 셈이다. 10나노급 5세대 D램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5세대 HBM(HBM3E)은 물론 차세대인 6세대(HBM4)에도 활용된다. SK하이닉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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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재건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꼽히는 삼부토건(001470)은 전 거래일보다 30.00% 오른 7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철강 건자재 전문 회사인 에스와이스틸텍(365330)(29.81%), 아스팔트 콘트리트 업체 SG(255220)(29.22%), 산업기계 및 소방특장차 업체 현대에버다임(041440)(23.60%) 등은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압브레이커 등 굴삭기 부착물을 생산하는 대모(317850)(18.41%), 지난해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에 참여한 HD현대건설기계(267270)(17.39%),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제조 판매업체 에스와이(109610)(14.06%), 우크라이나 전력 통신망 재건사업을 추진하는 다산네트웍스(039560)(12.10%)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후보는 대선 유세 과정에서 취임 후 24시간 이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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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미국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출렁임을 거듭하다가 끝내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중 무역 갈등 여파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2차전지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 종목들이 크게 하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7포인트(0.52%) 내린 2563.5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0으로 출발했다가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1%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77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이 500억 원, 개인이 91억 원 순매수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확정되진 않았으나 주요 7대 경합주에서 트럼프 후보가 유리한 모습을 보이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트럼프 후보는 주요 경합주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 251명을 확보했다. 펜실베이니아(19명)마저 승리하면 270명을 확보해 승리를 굳히게 된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산, 조선, 금융,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등이 수혜가 예상된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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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강지환에게 4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전 소속사가 항소심에서 1심 결과를 뒤집고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6-1부(김제욱·강경표·이경훈 부장판사)는 6일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가 배우 강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 34억 8300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강 씨는 지난 2019년 7월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있는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 씨는 대법원까지 간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판결이 확정됐다. 이 사건으로 강 씨는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제작사는 해당 드라마 방영 횟수를 축소하는 등 손해를 입었다며 강 씨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53억 원을 소속사와 공동 부담하라고 판결했으며, 이에 전 소속사는 강씨를 상대로 4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선고에서 "당시 강 씨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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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뉴스가 노출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8분께부터 네이버뉴스 검색란에서 특정 키워드에 대한 기사가 노출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이날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스템 긴급 점검 사실을 알리고 “오후 2시 28분경 내부 시스템 오류로 통합 검색에서 뉴스탭 클릭 시 일부 검색 결과가 미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즉시 복구 조치했으며 오후 2시 50분경 완전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나 트래픽 급증과는 무관하다”며 “트래픽 관문에 해당하는 게이트웨이 서버의 설정 오류로 뉴스 검색 트래픽을 받을 수 없어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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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7일)부터 배추, 무, 고춧가루, 양파 등 김장 재료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부터 김장 재료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할인 대상 농산물은 배추, 무, 건고추(고춧가루 포함), 대파, 쪽파, 마늘, 생강, 양파, 갓, 미나리, 배 등 11개 품목이다. 전국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정부 할인 20%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최대 20%가 더해지며 한도는 1인당 2~3만 원이다. 정부는 수육용 돼지고기도 20% 가량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천일염, 젓갈류, 굴 등 수산물은 이달 13일부터 12월 1일까지 최대 50% 할인받아 살 수 있다. 한편 정부는 김장 재료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원료 수급 차질로 제한 운영했던 김치 업체도 가동을 정상화했다”며 “김장 재료 중 배추 다음으로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고춧가루는 지난해보다 건고추 생산량이 증가해 도매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토마토, 호박 등 시설채소류는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일조량이 부족해 작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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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을 받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송 대표의 결심공판에서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년, 정당법 위반 혐의 등에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송 대표가 기소된 지 약 10개월 만에 나온 구형이다. 검찰은 “송 대표는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자신의 정치적 외곽 조직으로 만들었고 먹사연을 통해 정치자금을 수수하며 후원금 한도를 회피하기 위한 탈법적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8일 오후 2시에 선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송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당선을 위해 총 665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의원·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먹사연을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제가 몰랐던 일이고 법적으로는 제가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며 “이정근 녹취 파일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이기 때문에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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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상법을 개정해서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는 길을 찾도록 하겠다"며 “이 나라의 건전한 기업인들이라면 대부분 찬성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시장의 문제는 지배주주들의 부도덕한 주가조작, 회사수익 탈취, 자회사나 내부거래를 만들어 부당거래를 하는 것”이라며 “물적분할 등을 통해 알맹이를 빼먹는 것이 허용된다는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런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상법개정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희한하게도 정부여당이 반대의사를 슬슬 내놓기 시작한다”고 짚었다. 이어 “왜 반대하나. 훔치는 것을 허용하자는 것인가? 혹시 훔친 작물을 나누는 관계인가?”라고 꼬집었다. 지난 4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동의 의사를 밝힌 이 대표와 민주당은 6일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이 대표는 “이사 충실 의무와 이사 독점 문제, 지배구조 쟁점 관련 토론회를 열고 법안을 신속히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7일 대국민담화를 하기로 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기대를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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