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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1차 시추 정밀분석 결과 가스포화도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추를 해도 포함된 가스의 비율이 너무 낮아 경제성이 없다는 의미다. 다만 기반암·저류층·덮개암 등 지질구조는 시추 전 예상한 것과 같거나 더 양호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시료의 가스포화도는 약 6%였다. 시추 전 예상했던 가스포화도(50~70%)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앞서 최남호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월 진행한 브리핑에서 “가스 징후가 일부 있었지만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힌것과 궤를 같이하는 결과다. 시추 전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열적기원 가스가 매장돼있을 것이라 예상됐던 것과 달리 시추공에서는 생물기원 가스가 확인되기도 했다. 열적기원 가스는 지하 깊은 퇴적층에서 유기물 잔해가 분해되며 형성된다. 두꺼운 퇴적층에서 석유·가스가 발생해 모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상업성이 높은 유전·가스전으로 이어지는경우가 많다. 반면 생물기원 가스는 국지적 퇴적층에 잔류하고 있는 유기물층이 미생물 분해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어서 가스포화도가 낮은 편이다. 다만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지질구조는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을 양호했다는 것이 정밀분석 결과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시료의 암상은 예상대로 심해에서 퇴적된 사암이었다. 심도와 두께 역시 해수면 하부 2560m 지점부터 68.5m로 시추 전 탄성파 자료 등으로 추정한 수치(해수면 하부 2572m 지점부터 69m 두께)와 거의 유사했다. 저류암의 공극률은 31%로 당초 예상(18~30%)보다 더 나았다. 공극률은 석유나 가스를 머금고 있는 암석(저류암)에 얼마나 구멍이 많이 나있는지 알려주는 지표다. 공극률이 높을수록 더 많은 석유·가스를 머금을 수 있다. 저류암 위로는 약 200m 두께의 셰일층 덮개암이 있어 생성된 석유·가스가 모일 수 있는 구조였다. 석유공사 측은 정밀분석 자료를 통해 “시추결과 저류암과 덮개암 등 석유시스템은 시추 전 예상한 바와 상당히 일치했으나 근원암에서 생성된 열적기원 가스가 대왕고래 유망구조까지는 이
  •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직전인 5월부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에 총 4400만 원을 투자해 26.4%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5월 코스피200 ETF와 코스닥150 ETF를 각각 2000만 원어치 매수했고, 이 중 코스피200 ETF는 매달 100만 원씩 총 400만원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까지 총 4400만 원을 투자했고 평가이익 1160만 원(수익률 26.4%)을 거뒀다. 이 대통령은 임기 5년 간 매월 100만 원씩 총 1억 원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5명 및 한국애널리스트회 회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국민께 유효한 투자 수단으로 주식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장(국내 주식시장)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누가 얘기했는데 국장 복귀는 지능순이라는 말이 생겨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권시장을 포함한 자본시장 정상화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점점 더 든다”며 “몇 가지 핵심 과제들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상법 추가 개정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26.4%의 수익을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재집권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고용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가 기준금리 인하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좁혀졌다. 17일(현지 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올 7월까지 다섯 번 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왔다. 연준은 또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6%로 제시했다. 6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표시해 분기마다 발표하는 표)상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 3.9%보다 0.3%포인트 내려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도 6월 1.4%에서 1.6%로 상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고용 증가가 둔화되고 실업은 늘어났다”며 고용시장에 대한 우
  • 삼성이 2030년까지 앞으로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 연간 1만 2000명 수준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에 채용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1년간 삼성은 그룹사 전체로 1만 명을 채용했다. 여기서 20% 늘어난 인원을 추가 채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글로벌 기업이 신규 채용을 축소하는 흐름과는 반대 행보다. 삼성의 대규모 채용은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희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 약 70년간 이를 유지하고 있다. 1993년 대졸 여성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학력 요건 폐지 등 ‘열린 채용’ 문화도 선도해왔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19개 계열사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병행한다. 대학
  •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시사 잡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와 관련해) 미국 측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내가 탄핵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투자 펀드의 세부 내용을 두고 미국과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으로서는 수용하기 힘든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18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공개된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당시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미국 측은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중 대부분을 우리가 현금으로 대고 펀드 운용 주체도 미국이 갖는 방식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통령은 “미국 협상팀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해 “(그가) 사업가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고 외부에서 예측 불가능해 보여도 매우 성과 지향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라 믿는다”며 “덕분에 (저도) 예상보다 더 잘 (트럼프와) 소통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무리한 주장을 펴고 있다고 말하면서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한국은행도 다음 달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금리차가 축소돼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이 줄어들었고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이 계속 오르고 가계대출 진정세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11월로 인하 시점이 미뤄질 확률도 있다. 미 연준은 16~17일(현지시간) 열린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9월, 11월, 12월 3차례 연속으로 내린 뒤 올 들어서는 동결 기조를 유지하다가 9개월 만에 다시 인하를 재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용 둔화를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날 공개된 새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도 경기 우려가 반영됐다. 점도표상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가 3.9%(6월)에서 3.6%로 0.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앞으로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두 번 정도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의지가
  • 정치적 불확실성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가 상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였지만 증가 폭은 최근 3년 새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지급카드 이용 증가세는 2023년 하반기 4.2%에 이어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 3.9%, 4.3%로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비상계엄 이후 올해 1분기 소비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재정 확대로 소비가 늘면서 하반기 결제액은 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체크·현금카드 이용액은 일평균 698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1% 증가했지만 선불카드는 70억 원으로 1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접근 기기 종류별로는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지급 규모가 6.3% 증가한 반면, 실물 카드를 이용한 지급 규모는 0.8% 감소했다. 체 이용 규모 중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지급 비중은 53.8%로 집계되면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건희 특별수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 집단 의혹’을 겨냥해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달 18일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지 한 달여 만이다. 특검팀은 당원 가입 명부 확보를 위해 18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특검팀이 당원 가입 명부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특검팀은 지난 달 13일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반발로 14시간 대치 끝에 물러났다. 18일에도 국회를 찾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통일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대조하는 작업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지만, 국민의힘 측이 ‘대규모 개인 정보를 강탈하려 한다’고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특검팀이 재차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입당시켰는지 여부다. 특검팀은 이같은 계획이 2022년 11월 초순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요청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통일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해 의혹의 진위를 파악
  •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혼부부의 꿈까지 짓누르는 규제는 교각살우(矯角殺牛)”라며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을 비판했다. 교각살우는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의미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한 대출 규제가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정부의 대출 규제가 서울시의 신혼부부 대상 공공 임대 주택인 ‘미리내집’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가 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최대 20년 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 전세 주택이다. 오 시장은 “정책 대출인 버팀목 대출은 보증금 4억 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되지만 서울에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단지는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서울과 지방의 집값이 다른데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지난 6·27 규제 이후에는 대출 한도도 3억 원에서 2억 5000만 원으로 줄었다”며 “성북구 미리내집의 경우 과거에는 자기 자금 9000만 원이면 입주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1억 40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값 억제와 무관한 장기 전세까지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건을 두고 "민주당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들이 안일하게 대응한 책임을 묻겠다"고 18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무너진 공직기강과 무사안일 행정이 초래한 인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비자문제 해결을 여러 차례 정부에 호소했다. 그러나 거듭된 호소,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관련 부처들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비자 문제 때문에 수백 명의 우리 근로자들이 체포, 구금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우리 기업들의 대미투자 계획과 한미 관세협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루 빨리 공직기강부터 제도까지 모든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재발방지책을 확실하게 마련하도록 하겠다. 국민을 끝까지 책임지는 진짜 행정과 진짜 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국토부가 2023년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회와 국
  • 국내 중소기업에서 주 36시간 이하 근로자 비중이 최근 10년 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근로 시간도 10년 만에 210시간 급감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정부가 주 4.5일제 제도화를 본격화한 가운데 중소·벤처업계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해 근로시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정책합회와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로 시간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중소기업 인력포럼을 진행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기업정책연구실장은 이날 포럼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로시간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 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014년 2075시간에서 2024년 1865시간으로 210시간 줄었다. 국가별 10년간 근로시간 감소폭을 보면 미국은 34시간, 일본은 112시간, OECD 평균은 52시간에 머물렀다. 특히 중소기업 상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없거나 1년 이상)의 주36시간 이하 근로 비중은 2014년
  • 상업·준주거·준공업지역에서 대규모 복합 개발을 통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 지역이 서울 강남·잠실·창동 일대로 확대된다. 건물 높이·용적률 체계 등의 개선과 함께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주택 도입에 대한 혜택이 마련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17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변경안은 재공람 후 10월 중 고시를 거쳐 시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 지역 확대를 통해 동북권은 창동역 일대 서울아레나 등 문화·창업 거점과 연계한 주변지역 개발 촉진, 동남권은 대규모 개발을 통한 글로벌기업 유치 등으로 도시 경쟁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물 높이 완화를 통해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면서 다양한 경관 창출과 유연한 건축계획 수립을 유도한다. 영등포 도심은 기존 80~150m인 기준 높이를 삭제해 여의도 도심과 연계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이 가능하도록 한다. 용산·청량리·가산·대림의 광역중심과 마포·공덕 지역은 기준 높이를 150m로 높
  • 정부가 9·7 대책에서 공공재개발을 통해 5년 내 착공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 내 34곳의 공공 재개발 사업지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사업장은 단 한 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흑석2구역 등 일부 사업지에서는 민간 재개발을 원하는 일부 주민의 반발로 소송전이 벌어지는 등 착공 실적이 없는 공공재개발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공공재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시점이 뒤로 밀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추진되는 공공재개발 사업장은 총 34곳이다. 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사업장이 20곳,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사인 사업장이 14곳에 달한다. LH와 SH는 2021년 1차(24곳)와 2022년부터 2차(10곳)에 걸쳐 공공재개발 대상지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는 앞서 2021년 대상지 선정 후 5년 안에 착공에 돌입해 총 34곳에서 4만 3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의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34곳의 공공재개발 사업지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사업장은 신설 1구역 한 곳이다. 정비구역 지정조차 완료되지 못한 사업장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16 곳이
  •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햇빛연금’을 실행하기 위해 연내 10곳의 ‘햇빛 소득 마을’ 시범단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을 거친 뒤 5년 뒤에는 햇빛 소득 마을을 500곳까지 확대한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햇빛연금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햇빛연금은 농촌 유휴 부지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 활용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제도다. 재생에너지를 늘리면서 인구 소멸 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로 주목받았다. 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농촌에 있는 엄청난 땅이 다 태양광발전 부지”라며 “햇빛연금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햇빛 소득 마을을 농지 위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영농형 태양광’과 저수지 위에 설치하는 ‘수상형 태양광’ 등 2가지 유형으로 나눠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마을이 선정되면 공공 보유 농지나 저수지 등에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게 토지를 임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농형 태양광 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작물을 키우는 영농 활동과
  • 특정 지역에 사는 KT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액결제 사건이 발생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KT가 경찰이 통보할 때까지 해킹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달 1일 경찰 통보를 통해 최초로 특정 지역에서 초소형 기지국을 이용한 해킹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해당 해킹 사고는 이미 8월 5일부터 발생하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실은 17일 ‘KT 피해고객 일자별 결제 건수’ 자료를 공개하고, 8월 5일부터 9월 3일까지 피해 고객 278명의 결제 건수가 모두 527건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피해 최초 발생일은 8월 5일로 이날 2건의 무단 소액 결제가 이뤄졌다. 이후 10건 미만으로 발생하던 소액결제는 21일·26일 갑자기 33건으로 늘어난다. 이튿날인 27일에는 106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피해자들은 이 기간에도 무단 소액결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고객센터를 통해 KT에 알렸지만 KT는 일반적인 스미싱 정도로 간주하고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후 무단 소액결제는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경찰은 KT에 이달 1일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때도 KT는 “해킹이 발생했
  •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만난 한·중 외교장관이 양국 관계 발전의 기대감을 교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내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을 재차 요청했고,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국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강화에 한국의 동참을 요구했다. 조 장관은 17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취임 후 처음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 부장에게 “지난 7월 전화 통화한 이후에 이렇게 베이징에서 만나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이재명정부 특사단 파견과 이달 초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국민들 간의 좋은 감정을 계속 잘 만들어 나가면서 한·중 관계가 더 성숙되고 깊이 있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10월 말에는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며 시 주석의 APEC 참석을 재차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APEC이 한국에 이어 내년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APEC의 발전뿐 아니라 한·중 관계도 발전할
  • 미국 조지아주의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됐다가 일주일간 구금된 뒤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들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립 톨리슨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장은 17일(현지시간) '서배너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 공장에 일하는 사람들은 장비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에게 배터리 셀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인 근로자들이 돌아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배너 경제개발청은 조지아주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경제 성장 촉진을 도모하는 민간기구다. 필립 라이너트 경제개발청 대변인도 "체포된 LG 직원들은 장비 설치와 지원, 직원 교육을 위해 미국을 임시로 방문한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장비 설치와 전문적 지식을 갖춘 숙련된 기술자들"이라고 말했다. 톨리슨 청장은 "한국인 근로자들이 겪은 실망감을 충분히 이해한다. 우리는 한국인들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함께 지난주 디트로이트에서 현대차 경영진과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차 측은 매우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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