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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미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인수 유력

이달 실사 마치고 상세 조건 협의 중

거래 가격 2,000억원 수준서 논의

현대重그룹도 소수 지분 보유…파트너십 유지할 듯





코스닥 기업 미코(059090)가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현중파워)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미코와 발전용 보일러 설계·제조 계열사인 현중파워의 경영권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코는 이달 현중파워를 대상으로 상세 실사를 마쳤고 현대중공업그룹과 가격과 세부 조건을 두고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 매각가는 2,000억 원 안팎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오는 4월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중파워는 지난 2018년 8월 현대중공업(현 한국조선해양(009540)) 해양플랜트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1978년부터 40년 이상 국내외 발전소 및 정유·화학 공장에 발전용·산업용 보일러를 공급한 보일러 전문 회사다. 최대주주는 한국조선해양으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현중파워 매각 논의를 진행했으나 자금 모집에 실패해 새로운 원매자를 찾아나섰다. 1월 미코와 접촉해 물밑 거래를 진행했다.

미코 측은 현대중공업그룹 측이 현중파워의 소수 지분을 일부 보유해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코는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소자를 제조하는 업체로 최근 의료·바이오 관련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 등을 개발한 계열사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지난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최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2017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회사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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