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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깜짝 등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김 위원장 부부는 이날 오후 6시 50분(서울시간 기준)부터 2시간 10분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김정은 위원장은 출연진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을 잘해서, 이번에 ‘봄이 온다’고 했으니까 이 여세를 몰아서 가을엔 ‘가을이 왔다’고 하자”면서 “이런 자리가 얼마나 좋은지 문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한 출연자가 이야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 공연에)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면서 “평양시민들에게 이런 선물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를 부제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 레드벨벳은 드라마 출연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조이를 제외한 네 명의 멤버들은 히트곡 ‘빨간 맛’, ‘배드보이’ 무대를 꾸몄다.
공연 직후 예리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박수를 크게 쳐주시고 따라 불러주셔서 긴장이 풀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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