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이없는 분양가 통제…증산2도 고양보다 싼 1,900만원대
부동산 분양 2020.07.24 17:08:41정부가 분양가 통제를 갈수록 강화하면서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내 알짜 단지인 증산2구역마저 3.3㎡당 1,900만원대 분양가가 결정됐다. 조합이 요구하던 수준보다 크게 줄어든데다 인근 고양 덕은지구보다 낮은 금액이어서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2구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1,992만원의 일반분양가를 통보받았다. 조합 측은 HUG와의 일반분양가 협상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00만원대 분양가를 각각 통보받은 수색6·13구역에 이은 결과다. 증산2구역은 당초 2,145만원 수준의 분양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HUG는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앞세워 조합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HUG가 주장한 1,992만원은 지난 2018년 분양한 수색9구역(DMC SK뷰)의 3.3㎡당 평균 분양가인 1,965만원보다 27만원(1.37%) 오른 수준이다. 한 조합원은 “조합에서 2,100만원 이상의 분양가를 확신한다고 했는데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3.3㎡당 1,992만원으로 계산하면 전용면적 84㎡ 기준 7억원 초반대 분양가가 예상된다. 지난달 입주한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의 경우 같은 면적이 12억원까지 실거래된 바 있어 당첨 시 시세차익만 4억~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합원들은 경기 고양 덕은지구보다 서울 분양가가 더 낮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앞서 4월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DMC리버시티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는 일반분양가가 2,583만원, 2,63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HUG, 은평 증산2구역도 1,900만원대 분양가 통보
부동산 주택 2020.07.24 09:46:32정부의 고강도 분양가 통제 속에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내 알짜 단지인 증산2구역마저 1,900만원대 분양가가 결정됐다. 조합이 요구하던 수준보다 크게 낮은데다 인근 고양 덕은지구보다 수백만원이나 낮은 금액이어서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2구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 당 1,992만원의 일반분양가를 통보받았다. 조합 측은 HUG와의 일반분양가 협상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00만원대 분양가를 각각 통보받은 수색6·13구역에 이은 결과다. 증산2구역은 당초 2,145만원 수준의 분양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HUG는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앞세워 조합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HUG가 주장한 1,992만원은 지난 2018년 분양한 수색9구역(DMC SK뷰)의 3.3㎡당 평균 분양가인 1,965만원보다 27만원(1.37%) 오른 수준이다. 한 조합원은 “조합에서 2,100만원 이상의 분양가를 확신한다고 했는데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3.3㎡당 1,992만원으로 계산하면 전용면적 84㎡ 기준 7억원 초반대 분양가가 예상된다. 지난달 입주한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의 경우 같은 면적이 12억원까지 실거래된 바 있어 당첨 시 시세차익만 4~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합원들은 같은 DMC 이름을 달고 있는 경기 고양 덕은지구 단지들보다 서울 내 단지의 분양가가 더 낮은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4월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DMC리버시티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는 일반분양가가 2,583만원, 2,63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고분양가 논란 속에 분양가를 내려 5월에 분양한 ‘DMC리버시티자이’도 2,000만원(2,010만원)은 넘겼다. 택지 매입가가 분양가로 연결된 경우라 사정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상대적인 입지, 시세 등을 고려하지 않고 HUG가 일방적으로 분양가를 정해 불합리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1,386가구 규모의 DMC센트럴자이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상 최고 30층,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9~84㎡다. 일반분양은 55~84㎡ 463가구다.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지나는 DMC역과 6호선 증산역이 모두 가까워 수색증산뉴타운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분양캘린더]전국 1만1,125가구…규제 피한 '막차' 물량들 쏟아진다
부동산 분양 2020.06.21 17:32:52국토교통부가 6·17 대책으로 아파트 시장을 옥죈 가운데 ‘막차’를 탄 물량들이 이번 주 대거 쏟아진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 주에는 24개 단지에서 1만 1,125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삼성물산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6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엘리니티를 23일 분양한다. 전용면적 51~121㎡ 47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부평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인천부평우미린을 같은 날 분양한다. 전용 59~84㎡, 1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4일에는 인천 이안 논현 오션파크(주상복합), 25일에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26일에 △대구 죽전역 시티프라디움(오피스텔) △부산 이안 동래 센트럴시티(주상복합) 등 2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금주에는 17곳의 견본주택이 개관 예정이다. 주요 단지를 보면 △힐스테이트 세운(도시형생활주택)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 △쌍용 더플래티넘 광주 △청주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B2블록) 등 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당진 新 랜드마크 단지 호반건설 ’호반써밋 시그니처’ 7월 초 분양
사회 사회이슈 2020.06.20 09:00:00<당진 수청2지구에 공급되는 호반건설 '호반써밋 시그니처' 조감도>오는 7월 초 호반건설은 충청남도 당진시에 ‘호반써밋 시그니처’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당진시 내에서도 중심지로 꼽히는 수청2지구 RH-1블록에 들어서는 데다, ‘호반써밋’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까지 누릴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반써밋 시그니처’는 당진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당진시청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당진교육지원청, 대전지방법원, 충남당진경찰서 등의 공공기관과 롯데마트, 당진국민체육센터, 당진문예의전당, 당진시립중앙도서관 등의 쇼핑, 문화, 교육 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와 인접한 당진시청 주변으로는 잇따른 개발로 주거지와 상권 확대가 기대된다.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당진버스터미널이 3km 내로 가깝고, 인접한 동부로와 남부로, 32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당진 시내와 천안, 아산, 평택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또한 인근에는 현대제철,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서산오토밸리,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인더스밸리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호반써밋 시그니처’는 설계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이 우수하며, 전체 가구 수의 대부분을 판상형으로 구성해 개방감을 높였다. 세대 내에는 대형 드레스룸(일부세대)과 다목적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바닥과 상판 등에 고급스러운 마감재를 적용할 계획이다.단지 내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최첨단 무인 경비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였고,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남녀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호반써밋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1,084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84㎡A 847가구, ▲84㎡B 189가구, ▲84㎡C 48가구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서울서 3억~4억원 '로또 분양'…고덕강일8·14단지, 세 자릿수 경쟁률 기록
부동산 분양 2020.06.19 22:51:46서울에서 나온 3억~4억원대 공공분양의 1순위 청약에서 세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고덕강일 8단지(57가구 공급)와 14단지(78가구 공급)에는 각각 9,687명, 7,563명이 몰렸다. 두 단지를 합치면 1만6,000여명이 몰린 셈이다. 경쟁률을 계산해보면 124.2대1, 109.6대1이다. 두 단지는 전용면적 49㎡·59㎡ 두 가지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경쟁률은 아무래도 중소형 평수인 전용 59㎡가 더 높았다. 8단지의 경우 33가구 공급에 7,563명이 몰렸고 14단지는 22가구 모집에 4,988명이 통장을 던졌다. 각 단지는 일반 분양과 임대 가구를 혼합한 ‘소셜 믹스’로 구성되며 임대 가구를 합하면 8단지 946가구, 14단지 943가구다. 평균 분양가격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8단지 49㎡ 3억8,518만5,000원, 59㎡ 4억6,601만4,000원, 14단지 49㎡ 4억669만5,000원, 59㎡ 4억9,458만9,000원이다. 지난해 분양한 4단지와 비슷한 가격대이며 인근 강일리버파크 대비 73% 수준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외진곳도 분양가 통제… '로또 늘려 시장안정' 황당 정부
부동산 정책·제도 2020.06.19 16:47:18#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주민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양주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옥정신도시 주민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파주·김포는 제외하고 양주를 잡겠다는 거냐” “인프라라고는 군대병원 하나 있는 곳이 무슨 집값 상승 책임이 있다는 거냐” 등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등에 민원제기 운동에 나섰다. 항의집회를 제안하는 글에는 “연차를 내고서라도 참석하겠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정부가 ‘6·17 대책’ 후속으로 청약시장 과열을 막겠다며 강력한 분양가 통제가 적용되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대폭 확대하자 시장에서는 ‘로또 아파트 발행을 늘려 청약시장을 잡겠다’는 발상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HUG가 지난 18일 발표한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보면 경기도만 놓고 봐도 기존 4곳에서 이번에는 사실상 전 지역으로 넓어졌다. 인천도 ‘0곳’에서 ‘전 지역(강화·옹진 제외)’으로 확대됐다. 심지어 팔리지 않은 새 아파트가 많은 ‘미분양 관리지역’도 고분양가 지역으로 묶이는 황당한 일마저 나왔다. ◇“미분양 지역이 왜 고분양가 지역이냐”=HUG는 정부의 규제지역 확대 방침에 맞춰 18일 경기·인천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대전·청주까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새롭게 고분양가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된 곳들이다. 새 아파트 가격을 낮춰 집값을 안정시키고, 청약 광풍을 진정시키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고가의 분양가격을 억제하겠다는 조치지만 시장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로또 아파트’ 분양을 늘려주는 탁상행정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고분양가 지역 확대로 이제 경기도와 인천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시세보다 싼 로또 단지가 나올 것이 뻔하다. 결과적으로 로또를 늘려 로또발 청약 광풍을 막겠다고 나선 것이다. 황당한 일마저 나오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확대에 맞춰 기계적으로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넓혔다. HUG의 이번 추가 지정 규모는 이례적인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HUG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묶은 경기 양주·평택·화성·안성, 인천 중구 등도 고분양가 지역에 포함된 것이다. HUG는 새롭게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지역에 대해 “분양가 상승이 전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지역 또는 분양가 및 매매가 상승이 지속돼 고분양가 사업장이 발생할 우려가 큰 지역”이라고 밝혔다. 평택의 한 주민은 “미분양이 속출하는 지역이라더니 어떻게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냐”고 말했다. 여기에 분양가 대비 수억원대 시세차익이 실현되고 있는 경기 김포·파주 등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배제하면서 지역 차별이라는 반발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권역 내 상당수 구가 새로 포함된 수도권, 대전 등과 달리 대구·부산·광주 등 지방의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지역은 새로 추가되지 않았다는 점 또한 면밀한 검토 없이 탁상행정식으로 이뤄진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발 로또 양산’…시장 비판 커져=HUG는 이번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새롭게 추가된 지역에서도 아파트 분양을 위한 분양보증서 발급 과정에서 별도 기준을 적용해 분양가 심사를 할 예정이다. 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못하면 지자체의 분양승인을 받기 어렵고, 금융권 중도금 대출도 불가능해지는 등 사실상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진다. 고분양가 심사기준이 적용되면 앞으로 새롭게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기존의 아파트 단지 분양가를 넘어서는 분양가를 받을 수 없게 된다. 1년 이내에 분양한 아파트가 있으면 최대 같은 수준, 1년이 넘었을 때는 평균 분양가와 최고 분양가가 10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만 분양보증을 해준다. 집값 상승폭에 비해 분양가 인상은 거의 없는 셈이다 보니 고분양가 통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지는 ‘로또 단지’가 줄줄이 양산되고 있다. 한 예로 오래전부터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의 경우 강남에서는 7억~8억원대 로또 단지가 줄을 잇고 있다. 아울러 HUG의 이번 고분양가 관리 지역은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보다 범위가 넓다. 한마디로 상한제 미 적용지역에서도 로또를 만들어내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HUG의 조치에 대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가 ‘로또’ 발행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시장경제에 맞지 않게 규제를 강화하는 탓에 수분양자들만 덕을 보고 소유자들은 손해를 보게 만드는 구조”라며 “불가피하게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을 확대해야 한다면 시장경제 논리에 맞춰 어느 정도 시세와의 연동을 이뤄야 한다”고 충고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또 강남 로또…개포주공1 분양가 3.3㎡당 4,750만원 확정
부동산 주택 2020.06.18 14:32:27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의 분양가가 3.3㎡ 당 평균 4,750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개포주공4단지(개포프레지던스자이)와 같은 수준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이 같은 수준의 분양가 협상을 마쳤다. 조합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주공1단지 아파트는 HUG 분양가격 공식에 의한 최대치인 평당 4,750만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개포주공1단지는 HUG의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에 해당해 최근 1년 이내 인근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 및 최고분양가의 100% 이내가 적용된다. 비교 대상은 지난해 12월 분양한 개포주공4단지로 3.3㎡ 당 평균 4,750만원이다. 조합 측은 당초 4,850만원의 평균 분양가를 제안했지만 HUG의 고분양가 심사기준 상 최대치를 받게 된 만큼 만족할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2018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당시의 4,100만원보다 65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조합 측은 분양수입이 174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조합은 이 같은 분양가 협상 내용을 토대로 지난 16일 HUG에 분양 보증을 신청했다. 결과는 이르면 19일 나올 예정이다. 이번 결과로 강남에서는 또 하나의 ‘로또 청약’ 단지가 나오게 됐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5~16억원 선으로 예상된다. 바로 인근의 신축단지인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지난 3월 전용 85㎡(15층)가 2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일부 조정폭을 감안해도 당첨 시 7~8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주공1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144개 동, 6,70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바뀔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22번째 대책 후 첫 '줍줍'…고양 덕은 3만5,000명 몰렸다
부동산 분양 2020.06.17 18:38:023억원 초과 주택 구매 시 전세자금대출을 회수하는 등 강력한 규제 내용을 담은 ‘6·17 대책’이 발표된 후 처음 실시된 ‘무순위 청약(줍줍)’에서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고양 덕은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에 각각 2만1,510명, 1만4,352명이 몰렸다. 2개 단지 263가구 공급에 3만5,862명이 몰린 것이다. 단지 경쟁률을 보면 DMC리버파크자이의 경우 202.9대1, DCM리버포레자이의 경우 91.4대1이었다. 두 단지의 경우 중복으로 무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했다. 해당 단지는 3.3㎡당 2,500만~2,60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9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 4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분양한 ‘호반써밋목동’의 2,448만원보다 비싼 가격이다.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고분양가에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대거 계약을 포기, 미계약 물량이 속출했다. 이날은 국토교통부가 6·17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았지만 수도권 ‘줍줍’에 수만명이 몰린 것이다. 한편 서울시 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한 고덕 강일 8·14단지 특별공급에 총 1만2,234명이 몰렸다. 329가구를 모집한 고덕강일 8단지에는 7,505가구가 신청해 평균 22.8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4단지는 259가구 모집에 4,729가구가 신청해 18.2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두 단지 모두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등장했다. 8단지 신혼부부 특별공급 59㎡에는 47가구 모집에 3,865명이 몰려 평균 82.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당해 지역에 배당된 24가구에 2,715명이 몰려 113.1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14단지 역시 신혼부부 특별공급 59㎡ 31가구 모집에 2,548명이 몰려 8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당해 지역에서 1,858명이 몰려 116.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2년 살아야 분양권...목동·은마 등 재건축 어쩌나
부동산 주택 2020.06.17 17:44:18앞으로 양천구 목동 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단지 아파트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으려면 해당 주택에서 총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재건축아파트가 투기수단으로 변질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오는 12월로 예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후 최초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목동 등 초기 단지의 경우 이 규정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17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에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재건축단지에서 2년 이상 실거주한 조합원에게만 분양권을 주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2년의 거주기간을 채우지 못할 경우 분양신청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의미다. 현재 안전진단 등을 추진하고 있는 재건축 초기 아파트단지의 경우 해당 규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다. 현행대로라면 재건축사업에서는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토지 등 소유자에게 조합원 자격 요건이 부여된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재건축아파트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재건축이 투기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주택 소유 개시 시점부터 조합원 분양신청 때까지 총 2년 이상 실거주한 조합원에 한해 분양신청을 허용하도록 했다. 연속 2년이 아니더라도 전체 거주기간을 합해 2년을 채우면 된다. 재건축아파트는 시설이 노후해 소유자가 직접 거주하지 않고 전월세를 놓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집주인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재건축 분양을 포기하고 아파트를 매도하는 소유자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도는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강남 일대 재건축단지들의 시간표는 촉박하다. 현재 조합설립인가 바로 전 단계인 추진위원회 승인 단계에 있는 강남구 은마아파트, 개포주공5·6·7단지, 서초구 방배삼호, 신반포아파트, 양천구 목동 등 재건축단지들이 해당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집값 하락·'미분양 악몽' 재연되나…투기과열지구 된 검단 '울상'
부동산 정책·제도 2020.06.17 15:40:086·17 대책에 따라 기존 비규제지역들이 대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가운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소외지역까지도 규제지역으로 편입되면서 거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과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미분양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인천 검단신도시와 충북 청주도 이번 대책에 의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미분양 악몽’이 재연될까 우려하고 있다. ‘핀셋 규제’ 기조를 내세우던 국토부가 집값을 잡는다는 목적으로 전방위적으로 규제를 확산하면서 부동산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 거세지는 모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주민들은 이날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 인천 서구 지역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민원을 국토부에 제기하고 있다. 민원인은 “당하, 원당동 등 검단 지역은 수도권 지역에서도 가장 낮은 집값을 보이는 지역”이라며 “이번 규제에서 벗어난 김포시와 비교해도 집값이 낮다”고 지적했다. 인천 서구는 지난 8일 기준 집값이 한국감정원 기준 0.31% 상승하며 전주(0.24%)에 비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은 같은 인천 서구 내 위치한 청라신도시 및 루원시티 등의 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원당동 ‘원당LG자이’ 전용 84㎡는 지난 7일 2억8,350만원에 실거래됐다. 5년 전 가격(2억7,000만원)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다. 현재 검단지역 주민들은 인천 서구 내 동 단위로 ‘핀셋 규제’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직 상당한 공급 물량이 남아있는 가운데 이번 규제로 인해 추후 분양에서 미분양이 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단신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미분양 물량이 2,607가구까지 적체되며 ‘미분양의 늪’이라는 오명을 썼다. 하지만 국토부가 최근 12·16 및 2·20 대책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을 옥죄면서 풍선효과로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내고 최근 청약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동남택지지구 등 한동안 산적한 미분양 물량으로 고통받은 충북 청주 또한 억울한 것은 마찬가지다. 청주는 아직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의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안성과 더불어 최장기 미분양관리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방사광 가속기 유치 등 호재로 집값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올해만 해도 지난 8일까지 4.04% 올랐다. 이에 정부가 부랴부랴 일부 면 지역을 제외하고 청주 대부분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은 것이다. 하지만 청주 시민들은 그간 소외되며 떨어진 집값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최근 들어 집값이 급등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고점 회복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과 2019년 청주 아파트 가격은 오르기는커녕 각각 6.34%, 6.81% 감소했다. 청주 서원구 ‘청주사직푸르지오캐슬’ 전용 84㎡는 지난 6일 2억7,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2월 실거래가(2억4,000만원)와 비교하면 3,000만원 올랐지만 5년 전 거래가(3억800만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3,000만원 가량 낮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 대책에는 실수요자에 대한 일부 배려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집값을 잡겠다는 일념 아래 전방위적으로 규제하는 모습”이라며 “지방의 경우 같은 지역이라 하더라도 등락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하더라도 실수요자 등 피해가 없도록 상세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앞으로 '2년' 살아야 재건축 분양권 받는다…혹시 나도 소급대상?
부동산 정책·제도 2020.06.17 10:53:58앞으로 투기과열지구 재건축사업에서 분양권을 받으려면 해당 주택에서 총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재건축 사업의 초기 관문인 안전진단도 더욱 엄격해진다. 정부는 17일 발표한 6·17 부동산대책을 통해 거주요건 강화 등 정비사업 규제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 사업에서는 분양공고일 현재 소유하고 있는 건축물에서 조합원 분양신청 시까지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 한해 분양신청을 허용하도록 했다. 해당 주택에서 2년을 살아야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에는 거주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토지 등 소유자에게 조합원 자격요건이 부여됐다. 이같은 규제는 법 개정 사항이어서 당장 적용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12월까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을 마친 뒤 이후 첫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하는 정비사업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미 조합원 자격을 얻은 경우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반드시 2년 이상을 연속해서 거주하지 않더라도 합산 기간이 2년 이상이면 분양 신청이 가능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의 주체도 현재 관할 시·군·구에서 시·도로 변경된다. 1차 안전진단 기관 선정·관리주체 뿐 아니라 2차 안전진단 의뢰도 모두 시·도가 맡는다. 안전진단 보고서 부실작성이 적발되면 과태료(2,000만원)를 부과 및 안전진단 입찰 제한(1년) 등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2차 안전진단의 현장조사도 강화된다. 현재는 서류심사 위주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철근부식도, 외벽마감상태 등 정성적 지표에 대한 검증을 위해 현장조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서울서 3억~4억원대 분양…고덕강일지구에 1만3,000여명 몰렸다
부동산 분양 2020.06.17 08:33:23서울서 몇 남지 않은 ‘로또’ 공공분양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해당 단지 분양가는 3억~4억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73% 수준에 그친다. 17일 한국감정원에 전날까지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한 ‘고덕강일’ 8단지와 14단지에 각각 7,607명, 4,831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각각 17대1, 13.6대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신혼부부 특별공급이었다. 8단지는 157가구 모집에 4,829명이 몰려 30.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14단지는 123가구 모집에 3,026명이 통장을 던져 평균 경쟁률이 24.6대 1을 기록했다. 공공분양에만 있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 특별공급도 인기가 높았다. 이 제도는 세대 구성원 모두 과거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는, 즉 살면서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청약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는 8단지와 14단지에 각각 2,293명, 1,444명이 몰려 22대1, 1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단지는 일반 분양과 임대 가구를 혼합한 ‘소셜 믹스’로 구성되며 임대 가구를 합하면 8단지 946가구, 14단지 943가구다. 평균 분양가격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8단지 49㎡ 3억8,518만5,000원, 59㎡ 4억6,601만4,000원, 14단지 49㎡ 4억669만5,000원, 59㎡ 4억9,458만9,000원이다. 지난해 분양한 4단지와 비슷한 가격대이며 인근 강일리버파크 대비 73% 수준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가 68만원 '찔끔' 오른 둔촌주공...조합 내홍 여전
부동산 분양 2020.06.16 17:25:06‘일반 분양가 논란’으로 조합 내 내홍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2,910만원에서 2,978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매달 평균 분양가 상승분을 감안해 분양가를 조정하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은 찔끔 인상에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전날 조합원들에게 68만원 수준의 일반 분양가 인상 소식을 문자로 통보했다. 이날 공개된 HUG의 5월 민간아파트 분양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2.52% 올랐다. 앞서 HUG는 조합에 3.3㎡당 2,910만원의 분양가를 통보한 바 있다. HUG는 여기서 매월 평균분양가 인상 등을 반영한다. 소폭 인상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다. 기존 ‘마지노선’으로 정해뒀던 3.3㎡당 3,550만원과는 여전히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후분양 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에도 더 높은 분양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치가 회자되면서 좀처럼 조합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 조합원은 “1억3,000만원의 조합원 부담이 1,000만원 정도 줄어드는 것뿐”이라며 “근본적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조합 지도부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조합의 HUG 협상 내용에 반발하는 일부 조합원들은 다음달 임시총회 보이콧 및 조합 지도부 해임 등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둔촌주공은 다음달 9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HUG의 고분양가 사업장심사 기준에 따른 분양가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둔촌주공 분양가 2,910만→2,978만원 찔끔 올렸다
부동산 주택 2020.06.16 09:09:48‘일반분양가 논란’으로 조합 내 내홍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의 분양가가 3.3㎡ 당 2,910만원에서 2,978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매달 평균 분양가 상승분을 감안해 분양가를 조정하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은 분양가 인상 소식에도 여전히 반발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15일 조합원들에게 68만원 수준의 일반분양가 인상 소식을 문자로 통보했다. 이날 공개된 HUG의 5월 민간아파트 분양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2.52% 올랐다. 앞서 HUG는 조합에 3.3㎡ 당 2,910만원의 분양가를 통보한 바 있다. HUG는 여기서 매월 평균분양가 인상 등을 반영한다. 둔촌주공은 내달 9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HUG의 고분양가 사업장심사 기준에 따른 분양가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회피를 위해 유예기간 마감일인 7월 28일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일정을 감안하면 다음 달 15일 HUG의 분양가 공표 때 한 차례 더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수준의 인상폭이라고 보면 3,000만원 수준으로 앞자리가 바뀔 수 있지만 반대로 평균 분양가가 줄어들면 액수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소폭 인상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다. 기존 ‘마지노선’으로 정해뒀던 3.3㎡ 당 3,550만원과는 여전히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후분양 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에도 더 높은 분양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치가 회자되면서 좀처럼 조합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 조합원은 “1억3,000만원의 조합원 부담이 1,000만원 정도 줄어드는 것 뿐”이라며 “근본적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조합 지도부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조합의 HUG 협상 내용에 반발하는 일부 조합원들은 내달 임시총회 보이콧 및 조합 지도부 해임 등을 주장하고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청약열기 뜨거운 송도, 고분양가도 이어진다
부동산 분양 2020.06.15 17:35:20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인천 송도에서 고분양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근 비싼 분양가에 선보인 단지들조차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청약 일정을 진행하는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3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30만원에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8억2,293만원으로 인천 분양시장에서 역대 최고치다. 송도 고분양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더샵송도센터니얼’ 또한 3.3㎡당 2,230만원, 2,200만원 수준에 책정됐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송도대방디엠시티’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인 점을 감안해볼 때 짧은 기간 동안 분양가가 크게 오른 것이다. 건설사 및 시행사들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는 8월 이전에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청약 수요도 덩달아 뛰면서 송도 주택시장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 실제로 더샵송도센터니얼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43.4대1,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는 72.2대1에 달했다.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3차도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피하려는 ‘막차’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8월부터는 수도권 비규제지역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한편 송도뿐만 아니라 최근 청약 열기를 타고 비규제지역 새 아파트 분양가가 최고가를 기록하는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거주 및 분양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단 청약을 넣고 보는 ‘묻지마 청약’을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