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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미국 견제용? 폼페이오 안 온다니 왕이도 방한 연기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0.06 11:26:56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 이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이달 방한도 연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주춤하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중 외교당국은 왕 부장의 방한을 다음주께 진행하는 방향으로 논의하다가 중국 측의 사정으로 이를 연기했다. 왕 부장의 방한 연기는 표면적으로 이달 26∼29일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 등 내부 정치 일정이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방한과 함께 추진 중이던 방일 계획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하고 스가 총리를 예방하는 방안을 일본 측과 조율중이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왕 부장 방한 일정과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만 답했다. 일각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취소가 왕이 국무위원의 방한 연기에도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애초에 왕 부장 방한의 목적이 미중 갈등 속 ‘한국 끌어안기’에 있다는 분석이 우세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취소된 상황에서 왕 부장의 방한을 다급하게 추진해야 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왕 부장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 8월 이미 방한한 점을 감안하면 두 달 만에 중국의 고위급 외교 인사가 또 방한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었다. 실제로 왕 부장의 방한은 중국 쪽에서 더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우수근 콘코디아국제대 대외교류부총장은 “향후 한국에 대한 미국의 움직임에 따라 왕 부장의 방한이 또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사설]폼페이오 '한국 패싱'… 미중 사이 눈치보기 멈춰야
오피니언 사설 2020.10.06 00:05:00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 측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번주로 예정됐던 한국 방문을 연기하게 됐다고 알려왔다. 불가피한 사정이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태일 것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예정대로 방문한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일은 4~6일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인도·호주 4개국 안보대화(Quad·쿼드)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주요 목적으로 구성된 쿼드를 인도태평양판 나토와 같은 군사동맹으로 발전시키려 한다. 그런 흐름에서 지난달 26일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주최의 세미나에서 ‘한국이 쿼드 플러스에 가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이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강 장관은 “다른 국가들의 이익을 자동으로 배제하는 그 어떤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긋는 답변을 했다. 중국을 의식해 거칠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런 식으로 자꾸 중국 편을 드는 듯한 태도를 취하니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불발에 ‘한국 패싱’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줄곧 미중 양대강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표방하며 전략적 모호성을 보여왔으나 득보다는 실이 컸다. 실제로는 눈치보기 외교로 전개되면서 샌드위치 또는 외톨이 신세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의 입장을 배려하는 전략을 펴왔으나 중국으로부터 얻은 실익은 없었다. 되레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중국 주도의 ‘데이터안보 기준’에 동참하라는 공개 압박까지 받는 처지가 됐다. 지금이라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의 가치 공유를 중시하는 원칙에 따라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안보 울타리를 든든히 쌓는 전략을 우선 펴야 한다. 그런 토대 위에서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우호관계도 증진하는 방향으로 외교 정책의 틀을 다시 짜야 할 것이다. -
강경화-美폼페이오 "대면 만남 지속 조율하자"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0.05 14:39:40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 방한 일정을 취소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가자고 입을 맞췄다. 외교부는 5일 강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면 만남 기회를 계속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강 장관에게 미국 측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번 주 예정된 방한을 연기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고, 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강 장관은 또 “방한이 연기돼 아쉽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과정에서 미국 측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오는 7일 한국을 방문해 8일 강 장관과 회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갑작스럽게 방한을 취소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과 몽골 방문 일정을 연기하는 대신 쿼드 외교장관회의 참가를 위해 일본 도쿄만 방문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당시 방한 연기를 사전에 설명받았다며 “조속한 시일 내 다시 방한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10월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문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재차 아시아 순방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강경화와 통화한 폼페이오, 대면 만남 다시 조율하기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0.05 10:30:11방한을 연기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통화해 우리 측의 양해를 구했다. 양 국 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면 만남을 다시 조율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요청해 두 장관은 통화를 가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측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이번 주 예정된 방한을 연기하게 되었음을 설명하고 우리 측의 양해를 구했고, 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이번 방한이 연기되어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7일 한국을 찾기로 계획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아시아 방문 일정을 전격 축소했다. 한국과 몽골 방문 일정은 연기하고 쿼드 외교장관회의 참가를 위해 일본 도쿄만 4~6일 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지난 3일 “폼페이오 장관이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이며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장관은 한미 관계,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양 장관이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조율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WTO 사무총장 선출 과정에서 유명희 후보에 대한 미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코로나 확진’ 트럼프 “곧 복귀” 밝혔지만...폼페이오 訪韓은 취소
국제 정치·사회 2020.10.05 07:00:0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입원치료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직접 “나아졌다”며 조만간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직전 산소호흡기를 사용할 정도로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다는 보도에도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5일 퇴원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앞으로 하루이틀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7~8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한국 방문도 긴급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4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여기 왔을 때 몸이 안 좋다고 느꼈지만 좋아지기 시작했다”며 “향후 며칠간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곧 돌아갈 것”이라며 “선거 캠페인이 시작됐던 방식으로 내가 완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받은 치료법은 기적과 같다”면서 회복을 자신하기도 했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점차 호전되며 잘 지내고 있다”면서 “여전히 열이 없고 산소 공급도 받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콘리 주치의는 “아직 위험한 상태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한 회복으로 확실하게 접어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전 산소호흡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은 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주치의의 발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방문이 예정된 한국과 몽골을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는 참석한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중국을 견제하려고 만든 다자안보협의체다.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양성 판정에도 아시아 순방을 강행했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질 수도 있어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아시아 정상들이 중대한 움직임도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아시아 전문가인 마이크 그린은 “정계 및 재계에는 중국을 불신하면서 미국이 일본·인도·호주와 협력해 중국에 맞서길 바라는 막강한 인사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들은 중국에서 계속 돈을 벌기를 바라며, 적대적 접근법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방위비 분담 압박을 받는 동맹국 중 하나로, 쿼드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왔다”면서 “한국의 쿼드 가입 방안에 냉담하게 반응해왔다”고 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박성규기자 susopa@@sedaily.com -
한국 빼고…폼페이오, 일본만 방문
국제 정치·사회 2020.10.04 17:20:39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8일로 예정됐던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방문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 도쿄를 4∼6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한국·일본·몽골 순방일정을 일본 방문에 한정해 재공지한 것이다. 국무부는 이어 도쿄에서 예정된 쿼드 외교장관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쿼드는 미국과 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은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문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연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일까지만 해도 예정대로 아시아 순방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막판에 계획을 변경했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취소를 보도하면서 한국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방위비 분담 압박을 받는 동맹국 중 하나로, 쿼드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왔다”면서 “한국은 쿼드 가입 방안에 냉담하게 반응해왔다”고 지적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폼페이오, 韓 방문 전격 취소... "내부 사정 때문에 양해 부탁"
국제 정치·사회 2020.10.04 11:23:30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7~8일로 예정됐던 한국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폼페이오 장관 측은 우리 정부에 취소 이유로 “내부 사정”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관련된 결정임을 암시했다. 로이터통신과 외교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방문하기로 했던 한국과 몽골 일정을 취소하고 6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만 참석하기로 했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중국을 견제하려고 만든 다자안보협의체다. 외교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 측은 추석 연휴 기간 우리 정부에 방한 취소 사실을 사전 통지했다. “내부 사정 때문이니 양해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미국 내에서 급격하게 바뀐 큰 사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밖에 없어 미국 국무부 측이 이를 감안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정부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고 조속한 시일 내 다시 방한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것과 관련하여 미측으로부터 사전 설명을 받았고 그간 한미간 외교 경로(외교부-주한미대사관, 국무부-주미한국대사관)를 통해 긴밀히 소통해왔다”고 밝혔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속보]미 국무부 “폼페이오, 방일은 예정대로…한국·몽골 방문은 취소”
국제 정치·사회 2020.10.04 10:40:42[속보]미 국무부 “폼페이오, 방일은 예정대로…한국·몽골 방문은 취소” -
(속보) 미 국무부 “폼페이오, 방일 예정대로…한국·몽골 방문 취소”
국제 정치·사회 2020.10.04 10:37:23(속보) 미 국무부 “폼페이오, 방일 예정대로…한국·몽골 방문 취소” -
폼페이오, 한국 빼고 일본 방문... "한국은 중국 견제에 회의적"
국제 정치·사회 2020.10.04 09:41:3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투병 중인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방문이 예정된 한국과 몽골을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는 참석한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중국을 견제하려고 만든 다자안보협의체다.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양성 판정에도 아시아 순방을 강행했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질 수도 있어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아시아 정상들이 중대한 움직임도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아시아 전문가인 마이크 그린은 “정계 및 재계에는 중국을 불신하면서 미국이 일본·인도·호주와 협력해 중국에 맞서길 바라는 막강한 인사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들은 중국에서 계속 돈을 벌기를 바라며, 적대적 접근법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방위비 분담 압박을 받는 동맹국 중 하나로, 쿼드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왔다”면서 “한국의 쿼드 가입 방안에 냉담하게 반응해왔다”고 전했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종합]내주 방한 앞둔 폼페이오 "아시아 순방 일정 재검토"
정치 대통령실 2020.10.02 18:35:25오는 7~8일 방한을 앞뒀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일본·몽골·한국 아시아 3개국 순방(4∼8일) 일정을 재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예정된 아시아 방문을 그대로 할지 재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나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즉시 자가격리 및 회복 절차를 시작할 것. 우리는 이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폼페이오 장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주 대면 보고하는 핵심 참모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중동과 유럽 출장 중으로 트럼프 대통령과는 최근 들어 접촉한 적이 없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4∼8일 일본, 몽골, 한국 등 아시아국가를 순방할 예정이었으며 방한 기간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내에서 아내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면은 지난달 15일이 마지막이라고 공개했다. 현재로선 폼페이오 장관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변경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 접촉한 일이 없는데다, 이번 순방이 국무장관으로서 폼페이오의 ‘고별 순방’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 기간 정상적인 외교활동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각종 외교·안보 현안을 챙기기 위해 급거 귀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홍우·김기혁기자 seoulbird@@sedaily.com -
강경화, 美폼페이오와 내달 8일 회담…北 피살사건 속 주목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30 12:47:15외교부는 30일 강경화 장관이 내주 방한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달 8일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회담은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올해 들어 세 번째 갖는 대면 회담이다. 두 장관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양자회담을 가진 바 있다. 외교부는 “폼페오 장관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지역·글로벌 문제에 관한 양국의 공조를 더욱 심화하는 한편, 한미동맹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북한군의 남측 민간인 사살 사건 및 10월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 계기 대미 도발 가능성 등 한반도 정세 변화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비롯한 한미동맹 현안과 미중 갈등 상황도 의제가 될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반(反)중 연대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참여 등을 요청할지 주목된다. 앞서 미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달 4~8일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을 방문해 미국, 호주, 인도, 일본이 참여하는 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7일 몽골을 거쳐 한국에 올 예정이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7~8일 한국을 찾아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한 뒤 귀국한다고 밝혔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강경화·폼페이오 내달 8일 만난다…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논의 전망
국제 정치·사회 2020.09.30 10:28:45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다음 달 8일 서울에서 만나 양자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한국 공무원 피살로 한반도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라 양국의 해법 모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7~8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회동한 때였다. 직전에는 2018년 10월 4차 방북 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도 30일 보도자료에서 “강경화 장관이 8일 오전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최근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한 전략적 소통에 더해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지역·글로벌 문제에 관한 양국의 공조를 더욱 심화하는 한편, 한미동맹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기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양국 현안은 물론 대북 문제, 중국 등 한반도 주변 정세 전반을 놓고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남측 공무원 사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과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6일 일본, 호주, 인도와 ‘쿼드’(Quad)로 불리는 4개국의 두 번째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다. 쿼드란 이들 4개국이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두고 만든 협의체로,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는 한국 등 아시아 다른 나라까지 포함한 ‘쿼드 플러스’ 얘기가 심심찮게 거론된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일 기간 일본 카운터파트와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에는 몽골을 방문한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폼페이오, 다음달 7~8일 한국 방문…일본·몽골도 순방
국제 정치·사회 2020.09.30 08:38:49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7~8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 2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4~8일 일본과 몽골 그리고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일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호주와 인도, 일본과 함께해온 두 번째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일본 카운터파트와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개최한다. 이어 7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하고 7~8일에는 한국 서울을 찾아 고위 당국자와 회담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주 도쿄, 울란바토르, 서울을 방문하게 돼 기대된다”면서 “카운터파트들과 생산적인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판문점에서 만날 때 동행했으며 2018년 10월 4차 방북 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폼페이오 온다" 소식에…中 왕이 부장도 내달 방한
국제 정치·사회 2020.09.27 22:17:02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 이어 왕이(사진) 중국 외교부장도 다음달 한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한국 고위급 인사가 앞다퉈 방미 일정에 오르는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 쪽으로 급격히 기울지 않게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중 외교당국은 왕 부장이 오는 10월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를 만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면서 한국도 함께 찾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왕 부장의 방한이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다만 왕 부장의 방한이 현실화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현재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왕 부장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달 방한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두 달 만에 왕 부장 방한을 또 추진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예고된 가운데 이달 들어 한국 고위급 외교안보 인사들이 잇따라 미국을 방문하자 중국이 이른바 ‘한국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9월에만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잇따라 방미하고 27일에는 마셜 빌링슬리 미 국무부 군비통제 대통령 특사가 한국에 오는 등 한미 간 교류가 더욱 공고해지는 분위기를 견제하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왕 부장 방한도 중국 쪽에서 더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왕 부장이 일본을 들르기 전 한국을 먼저 방문하려는 의지를 최근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이 사실상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우려도 강하게 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양 정치국원이 한국을 찾았음에도 시 주석의 연내 방한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는 점 또한 왕 부장의 방한 논의를 촉진한 것으로 진단됐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당초 시 주석의 방한 시기를 올 11월 말께로 예상했지만 아직 세부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우수근 콘코디아국제대 대외교류부총장은 “왕 부장이 방한하면 시 주석의 방한 논의를 더 구체화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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