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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앞까지 차오른 빗물을 퍼내는 등 배수 작업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JTBC와 CJB(청주방송)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아파트 주민들은 지하주차장 침수를 막기 위해 직접 양동이와 바가지 등을 들고 나와 물을 퍼냈다. 뿐만 아니라 지하주차장 입구에 차수막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를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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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B는 주민들의 신속한 배수작업으로 지하주차장으로는 물이 넘어오지 않았고, 도로에 물이 빠지면서 상황은 종료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017년 7월 폭우로 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일주일간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일 충청북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청주에는 216㎜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우암동과 방서동, 복대동 등지에서 맨홀 역류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