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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해고자 - 2003년 태양계 외곽에서 새로 발견된 행성을 그린 NASA의 상상도. 당초 ‘2003UB313’으로 명명됐던 이 천체가 바로 명왕성의 행성 퇴출 빌미를 제공한 왜소행성 ‘에리스(Eris)’다.
9번째 행성의 존재 증거 - 카이퍼 벨트에서 발견된 6개의 천체는 신기하게도 모두 동일한 방향으로 태양을 공전한다. 게다가 3차원으로 살펴보면 공전궤도의 경사 역시 모두 비슷하다. 이런 형태의 천체 정렬은 오직 외력(外力)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브라운 박사와 바티긴 박사는 논문을 통해 이들과 반대쪽에 위치한 질량이 지구의 10 배에 이르는 편심 궤도 행성이 외력의 근원이라 설명한다.
캘리포니아공대의 마이크 브라운 박사[좌]와 콘스탄틴 바티긴 박사[우]는 자신들이 플래닛 X의 위치를 알려줄 보물지도를 가졌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