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우의 군사무기 이야기] 美 상공서 43년 만에 공중전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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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44년째 운용하는 훈련기인 T-38. 한국 공군의 F-5 전투기와 원형이 같은 기종이다. 미 공군은 노후한 T-38를 교체할 후보기를 2017년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물량이 1차분 350대, 2차분 150대에 달해 세계의 주요 전투기 제작사들이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 공군의 차기 훈련기용으로 개발한 T-50A. 기체 설계를 록히드마틴이 맡아 F-16 전투기와 외형이 비슷하다.
보잉-사브 컨소시엄이 최근 공개한 TX 후보기종. 미 해군이 운용하는 F-18 호넷 전투기와 닮았다. 수직꼬리 날개의 경사각도까지 비슷해 보인다./사진 = 보잉사 홈페이지
1973년 YF-16과 YF-17이 나란히 비행하는 장면. 미 공군은 1974년말 차기전투기로 YF-16을 낙점하며 경쟁이 끝났으나 두 시험기의 손자 뻘 제트기들이 미 공군의 차기 훈련기 자리를 놓고 43년만에 재격돌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59년 첫선 보인 YF-5. 미 공군은 작고 가벼우며 속도가 마하 2를 넘지 못한다는 이유로 채용하지 않은 채 훈련기(T-38)로 사용한 이 전투기는 한국을 비롯해 17개국에서 일선급 전투기로 운용했다. 특히 노스롭사는 이 전투기를 기반으로 YF-17을 개발했다.
이란의 국산 전투기 사에케. F-5와 F-18을 섞은 외형이다. F-18의 먼 조상이 F-5라는 점에서도 매우 특이한 기종이다.
활주로에서 지상 시험 중인 노스롭 그루먼의 N-400. 47년의 시차가 무색하게 F-5와 외형이 닮았다. 기체 소재와 내부 장비는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고 한다.
레이시온 이탈리아 컨소시엄의 출품작인 T-100.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업체 중에서는 경쟁력이 다소 뒤처지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