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도의 톡톡생활과학]온난화의 역습, '슈퍼 태풍' 한반도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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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지난 5일 울산시 중구 우정동 태화시장 앞 도로가 침수돼 자동차들이 물에 떠있다. 차바로 인해 자동차 8,337대가 침수 피해를 입는 등 모두 1,5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 했다.
역대 태풍의 순간 최대 풍속 순위. 이번에 남부 지역을 강타한 10월 태풍 ‘차바’는 56.5m/s로 역대 4위 수준이다.
미 해양대기청(NOAA) 위성 사진으로 본 8월 한반도 주변 평균 표면 수온. 지난 1990년부터 2014년까지 25년간의 위성 정보를 통해 우리나라 표면 수온이 해역에 따라 섭씨 0.2∼1.3도씩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1904년 부터 지난해까지 월 별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수. 10월 태풍은 10개이지만 2013년 이후 3개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풍 하이옌으로 폐허가 된 필리핀 중부 레이터 섬의 주도인 타클로반. 하이옌은 2013년 11월 7일 레이터 섬에 상륙했을 때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05.3m(시속 379㎞)였다. 전세계에서 발생한 열대 저기압을 통틀어 가장 강력했다. 중심 기압 또한 895hPa로 낮았다. 이재민 430만명에 사망, 실종자만 7,890명에 달햇으며 재산 피해는 집계 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인도양과 태평양에 걸친 웜풀의 면적 변화. 점선으로 표시된 영역은 1953~1959년, 실선은 2000~2012년 웜풀의 면적이다. 지도에서 빨간 부분은 60년 동안 해수면 온도가 1.4도 올랐고, 파란 부분은 0.2도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