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도의 톡톡 생활과학] 인간을 따뜻하게 하는 기술, '착한 기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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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프레도 모제가 발명한 페트병 전구는 쉬운 제작과정에 비해 큰 효과를 낼수 있는 대표적인 적정기술이다.
무거운 주머니가 가진 중력 에너지를 빛으로 바꿔주는 ‘중력 조명’은 한 번 내려오는데 25분간 불을 켤 수 있다.
전기를 만드는 축구공 ‘소킷’은 발전기와 충전기가 내장돼 있어 놀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준다.
휴대용 여과장치인 ‘생명의 빨대’(Life Straw)는 물을 빨아들이면 내부에서 정수가 돼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준다.
50리터의 물을 채우고 다닐 수 있는 큐드럼은 물을 먼 곳에서 길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와카워터’는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심한 기후 특성을 이용한다. 나무틀과 나일론으로 만든 탑으로 밤 사이 맺힌 이슬을 모아 물을 만드는 원리다.
천연 냉장고인 ‘팟인팟쿨러’는 젖은 흙에서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는 원리를 이용한다. 보통 2~3일이면 상하는 토마토를 3주까지 보관할 수 있다.
사탕수수 찌꺼기로 만든 숯. 나무를 태울 때보다 연기도 적고 화력도 세다.
G-saver를 사용하면 열효율이 높아 하루 평균 1,850원l, 연간 40만원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Ad-Specs’는 눈이 나빠도 시력 교정을 받을 수 없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을 위한 착한 안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