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임대 만료 앞둔 '하늘위 청와대'…구매냐 리스냐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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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에서 이륙 대기 중인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로 불리지만 민간항공사에 임차한 기종이다. 계약 만료(2020년 3월)를 앞두고 다양한 대안이 논의되고 있다.
교체주기(2017년)를 이미 넘긴 대통령 전용헬기까지 바꿔야 할 경우 에어포스 1과 전용헬기 등을 합친 교체비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간 논란도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해외방문 시 경호용 방탄차량을 갖고 가야 할 경우 수송에 이용되는 C-130 J 슈퍼 허큘리스. 최신형 기체지만 동력이 프로펠러라는 한계가 있다.
북한 고려항공 소속 IL-76 수송기. 한국도 대소련 차관 상환용(불곰사업)으로 도입을 검토했던 제트수송기다. 4발 엔진을 단 이 수송기로 북한은 싱가포르까지 방탄차를 수송했다. 고려항공뿐 아니라 북한 공군도 이 기종을 보유, 운용하나 한국 공군은 제트수송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북한의 코드원인 ‘참매-1호’. 노후한데다 항속거리가 짧아 교체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제외교무대에 본격 데뷔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떤 기종으로 바꿀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