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두 대통령’ 베네수엘라, 225억원 美원조에 “인도적 위기 vs 내정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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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타치라와 콜롬비아 쿠쿠타를 연결하는 티엔디타스 다리 위 도로가 베네수엘라 군이 전날 배치한 유조 탱크(주황색)와 화물 컨테이너(파란색)로 완전히 가로막혀 있다. 쿠쿠타는 브라질-베네수엘라 국경, 캐리비안해의 한 섬과 함께 국제사회의 구조물품이 집결하는 장소로, 베네수엘라는 해외 원조를 차단한다는 이유로 국경 다리를 전면 봉쇄하는 조치에 나섰다. 마두로 정권은 미국 등 우파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을 경우 내정간섭과 마두로 대통령 퇴위의 빌미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의 한 대학생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군부를 향해 식품과 의약품 등 국제사회의 원조물 반입을 막지 말라고 거듭 경고하고 “미국의 개입이 논란이 되는 사안이지만 인명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일은 뭐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