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령공주 숲에서 자라는 신비로운 나무 '야쿠스기' 이야기 [최정석의 우드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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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령공주의 스틸컷
애니메이션의 실제 배경이 되는 곳은 야쿠시마에서도 고케무스모리(이끼의 숲)라고 불리는 곳이랍니다.
야쿠시마의 상징인 조몬스기의 모습입니다. 1966년 야쿠시마 해발 1,300m에서 발견된, 최대이자 최고(最故)의 야쿠스기죠. 발견 당시 추정 수령은 4,000년으로 일본의 신석기시대인 조몬시대부터 살아왔다고 해서 ‘조몬스기’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정4,000년 정도 살았으리라 추정하지만 정확한 수령은 사실 확인되지 않고 2,500~7,000년까지 로 다양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높이는 25.3m, 둘레 16.4m로 크기 역시 야쿠시마 삼나무중 최대입니다.
초록이 푸르른 나머지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주는 야쿠시마의 숲입니다.
야쿠스기는 모두 이름이 붙여져 정부에 관리되고, 반출되는 모든 야쿠스기 역시 번호가 매겨져 이동경로가 파악된다고 합니다.
2016년 3월부터 야쿠스기의 반출이 전면 금지되고 2018년 6월 야쿠스기의 마지막 나무 경매가 열리며 더이상 시중에서 쉽게 구하기 힘든 전설의 나무가 돼 버렸습니다.
야쿠스기의 공예품중 일부입니다만 작은 나무구슬하나에 40~50여개의 나이테가 보여지는 것을 보면 조금은 공감하실수 있을 듯 합니다.
주문제작돼 설치된 야쿠스기 테이블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