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좋았던 것 그대로 둔 제주 '집'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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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송플레이스’의 송이슬, 김민호 부부는 최근 살던 집을 고쳐 제주 서귀포에 식물가게 겸 카페 ‘식물집’을 열었다. 기존 골조나 구조 등 살면서 좋았던 것들은 그대로 둔 공간엔 이름처럼 초록빛 생명력이 넘친다. /박성욱작가
대문을 열고 한발짝 들어서면 좌우로 정원이 있다. 가만가만 작은 나무들을 살피며 걸으면 부부의 추억과 온기가 깃든 공간을 만난다.
‘식물집’ 정원 한켠엔 온실이 마련되어있다. /박성욱작가
김민호(오른쪽) 소장이 커피를 내리는 동안 송이슬 소장이 분갈이를 준비하고 있다. /박성욱작가
‘식물집’엔 창이 많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창밖의 자연을 마음껏 눈에 담아가길 바라는 부부의 바람이 반영됐다.
조경스튜디오 ‘듀송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카페답게 ‘식물집’에서는 여러 식물과 다양한 화분을 구매할 수 있다.
‘식물집’의 창고였던 공간은 ‘메디테이션 가든’이라 이름붙였다. 낮은 조도를 연출하고 창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도록 긴 의자를 배치했다. 실내로 연결되어 있다. /박성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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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테이라는 컨셉에 맞춰 허브와 티트리를 활용해 조성한 ‘와온’의 정원.
키즈 펜션인 ‘선흘아이’에 조성한 잔디 언덕. 심어져있던 귤나무를 옮기고 언덕 일부를 없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사진제공=듀송플레이스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선흘아이’의 공용 정원 공간.
스테이일미터의 억새밭. 건축 과정에서 무거운 중장비가 여러번 다녀간 탓에 땅이 다져저 식재구멍을 일일이 중장비로 다시 파내고 작업했다./사진제공=듀송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