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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옆 만첩홍매는 평소 붉은색에 가깝다가도 햇빛을 받으면 연한 분홍색을 띤다.
통도사 영각(影閣) 앞 ‘자장매(慈藏梅)’는 올해도 어김없이 꽃을 피워 주변을 환하게 물들이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영각 주변은 이미 봄기운으로 가득하다.
매화는 겨울에 첫 꽃을 피우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금세 움츠러든다. 이 때문에 만개한 매화를 보려면 2월 말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통도사 만첩홍매와 분홍매 두 그루가 올해도 나란히 꽃을 피웠다.
통도사를 찾은 불자들이 올해 처음으로 마주한 꽃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은은한 빛깔의 분홍매는 천년고찰의 색이 바랜 단청과 잘 어울린다.
금강계단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어 금강계단 옆 대웅전에는 불상이 없다.
서운암 장경각은 16만 장의 도자대장경으로 채워져 있다. 목판 팔만대장경과 달리 양면이 아닌 한 면에 새긴 도자대장경은 제작에만 꼬박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장경각 방문객들은 16만 장의 도자대장경 도판 사이를 미로처럼 빠져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