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아홉굽이 고개 넘어 봄기운 머금은 사찰로…옛길·둘레길따라 나를 찾다
이전
다음
구절양장 고갯길 지안재는 옛사람들이 지리산을 오가기 위해 괴나리봇짐을 지고 넘던 길이다. 지금은 도로가 깔리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오도재 정상부에 자리한 지리산 제일문은 천왕봉·노고단·중봉 등 지리산 능선을 조망하기 좋은 위치다.
지리산조망공원에 세워진 마고할미상.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를 만나서 결혼한 뒤 딸 여덟 명을 낳아 팔도에 보내 민족을 다스리게 했다는 설화 속 주인공이다.
‘선방 문고리만 잡아도 성불한다’는 벽송사는 한국 선불교 최고의 종가로 불린다.
대만 사찰의 후원으로 지어졌다는 서암정사 대웅전은 한국적인 느낌보다는 현대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암정사 사천왕상을 지나면 만나는 대방광문은 자연 암반을 뚫어 만든 동굴처럼 길이 나 있다.
서암정사 가장 위쪽에 자리한 광명운대 석문을 통과하면 거대한 암벽에 다양한 불상과 보살상들이 조각돼 있다.
함양 상림은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20여 곳의 숲 가운데 하나로 둑을 따라 조성된 오솔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다. /사진 제공=지엔씨이십일
일두 정여창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남계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도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다./사진 제공=지엔씨이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