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대청호 굽이돌며 흐드러진 야생화…봄바람 살랑이는 여기가 천상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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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천상의 정원’은 대청호 호반에 100만평 규모로 처음 수생학습식물원으로 출발했다. 둘레길은 대청호를 배경으로 꽃과 나무 구경을 할 수 있는 걷기 코스다. 사진은 '달과별의집'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상의 정원의 일부분.
천상의 정원으로 가는 길목에 벚꽃이 만개했다. 천상의 정원은 대전 동구 '대청호 오동선 벚꽃길'부터 충북 보은 '회남면 벚꽃길'까지 이어지는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통과해야 한다.
천상의 정원 입구 ‘좁은문’은 허리를 반쯤 접고 들어가야 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좁은길’은 연못 옆으로 한 명 씩 차례로 줄지어 걷는 멍석길이다.
천상의 정원은 ‘땅끝 오름’이라고 이름 부쳐진 '흑색 황강리층 변성퇴적암' 위에 조성됐다.
‘천상의 바람길’ 초입에 노란색 산수유꽃과 분홍색 벚꽃이 만개해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천상의 정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둘레길 중간에 서서 대청호를 내려다보고 있다. ‘바람보다 앞서가지 마세요’라는 주인장의 말대로 이곳에 들어오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저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
방문객들이 둘레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천상의 정원은 곳곳이 인생사진 포인트라고 할만큼 꽃과 나무로 가득 채워져 있다.
천상의 정원 둘레길 중간에 자리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는 1평도 되지 않는 가건물 예배당이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교회 내부로 들어가면 대청호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