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봉화] 세상과 단절된 그곳에서, 열목어라는 친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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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계곡은 대낮에도 햇빛이 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에 가려져 있어 신비감을 더한다. 태백산 정상에서부터 흘러 내려온 계곡물은 한여름에도 20도를 밑돌 정도로 차갑다.
열목어는 오지인 경북 봉화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지역의 대표 상징물이 됐다.
백천마을 탐방로 중간에 설치된 숲속도서관은 숲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지만 조만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화전민촌인 백천마을에는 현재 6가구가 살고 있다. 지난 2016년 마을이 태백산국립공원에 편입되면서 집집마다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다.
백천계곡은 산목련(함박꽃나무) 군락지다. 올여름 계곡을 따라 걸으면 어른 주먹 크기만 한 새하얀 꽃을 볼 수 있다.
백천계곡 트레킹 코스는 지난 2006년 지역 청년회가 면사무소와 합심해 조성하면서 일반의 접근이 가능해졌다. 그전까지는 백천마을 주민과 일부 등산객을 제외하고는 찾는 사람이 없던 오지였다.
봉화 35번 국도 변에 자리한 범바위전망대의 호랑이 조형물. 조선 시대 강영달이라는 인물이 집채만 한 호랑이를 만나 맨손으로 때려잡았다는 곳이다.
35번 국도를 따라 범바위전망대로 가면 절벽 아래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전망대를 지나는 구간은 미슐랭이 별 한 개를 부여할 만큼 아름다운 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