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이 곧 탈출'…주점·철물점·볼링장 업종 안 가리고 '패닉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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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중고 주방기구와 가구들이 거래되는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가구거리의 한 매장 앞에서 작업자들이 폐업 등으로 들어온 주방기구를 옮기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의 생존 위기가 한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전체 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831조8,000억원으로 1년 전인 작년 3월 말(700조원)보다 18.8%(131조8,000억원)나 불어났다. 지난 4∼6월 은행권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이 9조3,000억원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6월 기준 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840조원을 훌쩍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