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363m 하늘길 걸으니…막다른 가을에 자지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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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데크길 ‘하늘바람길 산책로’에서 바라본 소금잔도와 전망대 스카이타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 놓인 잔도 위에 서면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한때 국내 최장 출렁다리로 알려지면서 30분 이상 줄을 서야 탈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코로나19 이후 전국에 소금산 출렁다리를 벤치마킹한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이다.
소금산 암벽에는 매일 밤 미디어 파사드 공연 ‘나오라쇼(Night of Light Show)’가 펼쳐진다. 사진은 상원사의 설화를 소재로 한 영상 '은혜 갚은 꿩'의 일부분이다.
치악산 사찰 구룡사를 지나면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호젓한 숲길이 이어진다. 경사가 거의 없는 구간으로 가족 단위로 단풍놀이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구룡사 일주문을 지나면 만나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다. 구룡지구는 치악산에서도 단풍이 가장 일찍 드는 구간이다.
구룡소부터 세렴폭포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는 목적지 없이 원하는 만큼만 걷고 돌아오기 좋다.
구룡소를 지나면 당단풍·고로쇠나무 등 다양한 색으로 물든 단풍을 만나볼 수 있다.
치악산 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11코스 ‘한가터길’이 지난 6월 임시로 개장했다.
한가터길 중간에 만나는 잣나무숲길은 화전민이 빠져나간 자리에 조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