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텔스기의 꿈 이루나...적 레이더에 안 잡히는 안테나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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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전자공학자인 아닐 판데이가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게재한 '컨포멀 안테나'의 형상 개념 소개 이미지. 비행기 외부로 피뢰침이나 작은 혹처럼 삐죽 튀어나오는 기존의 재래식 안테나와 달리 컨포멀 안테나는 외부돌출 없이 비행기 표면의 형상에 맞게 설계돼 마치 피부에 파스 붙이듯 기체 외부에 장착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기체용 컨포멀 안테나 형상 설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미지 출처=아닐 판데이 블로그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진이 지난 2013년 개발해 시험했던 비행기용 컨포멀 안테나 기술 개념도. 기체 형상에 맞게 부착할 수 있도록 형상이 디자인됐다. 해당 안테나는 얇은 여러 겹의 스킨을 겹쳐 제작되는데 그 내부에는 여러 주파수대역에서 통신이 가능한 안테나가 내장돼 있다. 상기 이미지의 제품은 지난 2013년도에 KT-1 훈련기에 부착 시험된 컨포멀안테나이므로 최근 ADD가 개발에 성공한 컨포멀안테나 기술은 이보다 한층 진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 출처='통신 항법용 다중대역 안테나 내장 스킨 구조의 비행데모 시험'논문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의 모습. ADD가 최근 개발에 성공한 컨포멀 안테나를 적용하게 되면 한층 더 5세대 스텔스기의 형상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방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