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익산] 비밀의 정원·너른 들엔 황금빛 일렁…질곡의 역사 보듬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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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아가페정양원은 1970년 고(故) 서정수 신부가 세운 노인 복지 시설이다. 지난 50년 넘게 닫힌 문이 최근 열리면서 익산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로 떠올랐다.
이리역(현 익산역)은 두 번의 폭발 사고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사진은 익산근대역사관에 전시된 이리 역사 조형물.
일제강점기 개통한 철도와 역사는 근대 도시 익산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다. 현재 익산역은 두 번의 폭발 사고 이후 세 번째로 세워진 신역사다.
익산 문화예술의거리에서는 근대 유산을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익산근대역사관, 옛 당본백화점, 문화예술의거리 조형물.
춘포 역사는 1914년에 들어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다. 기차역으로의 기능은 사라졌지만 건축적·철도사적 가치를 지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춘포 역사 안쪽은 승객들을 대신해 당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교복과 사진, 열차 시간표로 채워졌다.
‘구 호소카와 농장 가옥’은 농장 관리인이던 일본인 에토가 살다 광복 이후 일반에 넘어갔다.
대장공장은 호사카와 농장 전용으로 세워진 도정 공장이다. 대장공장은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로 12대의 정미기가 가동됐다.
대장공장은 옛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이자 전시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대장공장 벽에 난 틈으로 올려다본 나무 구조의 천장. 지어진 지 100년도 넘은 공장 구석구석을 살피는 것도 춘포여행의 재밋거리다.
춘포리 뒤로 흐르는 만경강 변에 억새가 한창이다.
아가페정양원의 메타세쿼이아는 가로수가 아닌 담을 쌓을 목적으로 심어졌다.
아카페정양원 내 향나무 산책길.
메타세쿼이아 산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