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굽이굽이 冬話로 가는 길…굽이진 삶 위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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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32m 정선 고갯길 문치재. 일주일 전에 내린 눈이 그대로다. 화암면 오산리에서 북동면 무내리로 넘어가는 문치재는 롱보드 마니아들의 성지다.
동대천 중에서도 주변 경관이 빼어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구간이 영하의 날씨에 꽁꽁 얼어붙었다.
소금강로는 동대천 물길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옛길이다. 정선의 자랑인 화암팔경이 이 구간에 집중돼 있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해질 무렵 문치재 주변이 빨갛게 물들고 있다.
문치재 고개 정상에서 만난 조형물. 차를 타고 올라도 힘겨운 고갯길을 옛 사람들은 수없이 걸어서 오갔다.
화암팔경 중 5경 화표주는 소금강로의 관문 역할을 한다.
구름도 그 경치에 반해 쉬어간다는 몰운대에 수백 년 된 소나무 고사목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서 있다.
몰운대는 아래서 올려다보는 것보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풍경이 더 극적이다. 사진 오른쪽 고사목 뒤로 한 여행객이 벼랑 끝에 엎드린 채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
백전리 물레방아는 국내에 현존하는 물레방아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