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도시-청와대 본관] 품격을 짓고 국격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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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을 등지고 앞에는 경복궁, 양옆으로 낙산과 인왕산을 끼고 지어진 청와대 본관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높아진 한국 위상과 민족 정기의 맥을 되살리자는 의미를 담아 1991년 4월 완공됐다. 연합뉴스
이형재 정림건축 고문은 한옥의 현대적 재현을 위해 청와대 본관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 지붕 선을 꼽았다. 조선 궁궐 등에 쓰인 팔작지붕을 중심으로 하되 위압감을 낮추고자 1층을 기단 처리하고 현관채를 주 출입구로 옮겨 배치했다. 연합뉴스
이형재 정림건축 고문이 보유한 청와대 본관 설계 자료 중 일부인 서까래(왼쪽부터), 취두, 살대, 돌란대, 소매 돌 스케치. 청와대 설계 자료는 보안을 이유로 완공 이후 대부분 폐기됐다. 사진 제공=이형재 정림건축 고문
이형재 정림건축 고문은 청와대 본관에 대해 ‘현대 전통 한옥의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왼쪽은 1982년 북한 평양에 지어진 ‘인민대학습당’. 사진 제공=이형재 정림건축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