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의 아트레터] 4조원 거래된 뉴욕의 가을 경매
이전
다음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이 소장했던 폴 세잔의 '생 빅투아르의 산'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3779만 달러에 낙찰됐다. /사진제공=Christie’s
폴 앨런의 소장품이었던 조르주 쇠라의 ‘Les Poseuses, Ensemble (Petite version)’가 아시아 응찰자에게 1억4924만 달러에 팔렸다. /사진제공=Christie’s
크리스티는 낙찰총액 2조 원이 넘는 폴 앨런 컬렉션 세일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17~19일 20세기와 21세기 이브닝세일을 진행했다.
크리스티에 출품된 ‘초현대미술’의 대표 작가 이지 우드(왼쪽부터), 에바 유스키에비츠, 로렌 퀸의 작품들.
소더비의 ‘더 나우(The Now)’ 이브닝 세일에 출품된 마리아 베리오(왼쪽부터), 크리스티나 퀄스, 안나 웨이언트.루시 불 등의 작품.
소더비의 현대미술 이브닝세일에 출품된 앤디 워홀의 ‘Disaster’ 시리즈 중 가장 큰 작품. 미미한 경합 속에서 낙찰됐다.
필립스의 ‘20세기 &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에 출품된 사이 톰블리의 2005년작 '무제'. 5년 전 거래 이력 등과 비교하면 톰블리를 위시한 기존 블루칩 작가들이 가격 조정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필자 엄태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뉴욕 크리스티 에듀케이션에서 아트비즈니스 석사를 마친 후 경매회사 크리스티 뉴욕에서 근무했다. 현지 갤러리에서 미술 현장을 경험하며 뉴욕이 터전이 되었기에 여전히 그곳 미술계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