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의 아트레터] 20년 새 2배 커진 아트바젤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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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주년을 맞아 12월 1~3일 일반에 공개된 아트바젤 마이애미 페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8 개국의 289여 갤러리가 참가했다.
상업성에만 치우친 기존 페어의 특성을 탈피하기 위해 기획된 '메리디안' 섹션에 선보인 브라질 작가 조나타스 데 안드라데의 작품이다. 작가가 지난 10 여 년 동안 해변가에서 모은 분실된 수영복들을 도자로 빚은 인체와 함께 설치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로 아트바젤 마이애미에 참가한 갤러리현대는 자연적인 재료로 예술의 한계를 실험하며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탐구하는 이승택 작가의 작품들을 메인으로 가져왔다. /사진제공=갤러리현대
아트바젤 마이애미에 참가한 제프리 다이치의 갤러리 부스 전경.
필자 엄태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뉴욕 크리스티 에듀케이션에서 아트비즈니스 석사를 마친 후 경매회사 크리스티 뉴욕에서 근무했다. 현지 갤러리에서 미술 현장을 경험하며 뉴욕이 터전이 되었기에 여전히 그곳 미술계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