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에 미군헬기 투입 못해…시속 60㎞로 달리듯 불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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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27일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마을과 인근 산이 검게 변해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산불로 인해 사망자 27명, 부상자 32명이 발생했다. 산림 피해 면적은 약 3만 6000㏊로 역대 최대 피해를 낳았던 2000년 동해안 산불 사태를 뛰어넘었다. 영덕=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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